1백 주년 행사 및 사업 11월까지 계속
NCCK, 기념행사와 문화사업 및 출판 등
▲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사진 오른쪽)가 창립 100주년 사업을 설명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1924년 9월 24일 한국에서 출범한지 올해로 1백주년을 맞이하며, 이를 위한 각종 기념예배와 기념행사, 문화사업, 컨퍼런스 등이 6월부터 11월 기념대회까지 매월 진행된다고 한다.
NCCK는 1백주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지난 6월 2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종생 총무는 NCCK 백주년 사업을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하는 중이며, 일부는 진행중인 사업도 있다면서 6월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온라인 아카이브'개설을 하고, 7월은 100주년 축하 인터뷰 영상 공개, 8월은 100주년 기념 기독교 사회선언 정책 협의회 개최, 9월 20~22일은 국제컨퍼런스, 22일은 기념예배, 24일은 기념일 행사 및 CBS에 의뢰해서 제작중인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방영, 10월은 말 경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와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사'의 출판 및 기념회, 11월 18일은 기념대회와 100주년 기념 기독교 사회선언 발표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지난 NCCK는 세계교회의 선교와 일치운동의 역사적 흐름 가운데 창립된 한국교회 최초이 에큐메니칼협의체라고 소개하고,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단체, 세계교회와 연대해 에큐메니칼 운동을 펼치면서 노동과 여성, 아동, 장애인, 도시빈민, 산업화, 민주화, 인권, 통일, 평화, 생태 등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사회운동을 주도 또는 참여했다고 밝혔다. NCCK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이 땅에 사랑과 정의를 기초한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있다고 김 총무는 밝히고, 그간 가난한 자와 억울한 자, 눌린 자, 소외 당하는 자 등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기념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한해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사회를 향한 선교를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하는 NCCK는 지난 1백년간의 여정을 담은 각종 자료들을 기독교의 사회운동사 차원에서 정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온라인 아카이브'에 디지털 형태로 수록했는데 이를 지난 6월 27일 대중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는 오는 9월 20~22일간 한신대학교와 라마다 바이 윈덤 서울 동대문에서 연속해 진행하며, 여기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를 비롯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나 북미 지역 주요 교단, 독일 개신교협의회 등 주요 파트너들 200여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100주년 기념예배'는 오는 9월 22일 오후 4시 경 연동교회당(종로 5가)에서 개최하며 예배의 기획 준비는 최진봉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실천신학)가 담당하고,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한 인원들이 참석하며,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모집한 '100인 합창단'이 합창곡을 담당한다고 한다. 동 합창단은 그동안 NCCK와 함께 해온 운동의 동지와 회원교단, 시민사회계열단체 관련자 등으로 구성한다고 한다.
다큐멘터리는 NCCK의 유관기관이자 언론사인 기독교방송(CBS)에 제작을 의뢰했으며, 지난 1백년의 역사를 반추하고,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실 등을 담을 예정며, 오는 9월 24일 무렵 송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100주년 기념 축하 인터뷰'는 NCCK 총무와 회장, 회원교단 회장과 총무, 각 위원회 위원장, 관련자, 직원, 현장 관련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영상을 담아 10분 이내의 영상클립을 약 30건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전 3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사'의 출판기념식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당에서 개최하며, 2019년부터 출판중인 '한국교회기독교사회운동사 자료집(전 20권)'은 올해 내 완간된다고 한다.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는 15명의 집필진이 노력 중이며, 1권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권 해방부터 민주화 및 산업화, 3권 민주화 이행기부터 현재까지를 다룬다고 한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