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김민기 별세에 "영원한 청년 기억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가수 김민기의 별세를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 모습. /학전
윤 대통령은 “선생님께서는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고,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남긴 가수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했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이달 17일 어린이·청소년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생전의 김민기 학전 대표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원작자인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왼쪽)과 가수 고(故) 김광석 추모비 사이에 앉아 있다. /학전
ⓒ PEOPLE NEWS & thepeoplenewsinc.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