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인생을 제시
손원배 교수,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 출간
▲ 손원배 목사는 설교의 방법론 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목회하는 방법을 강조했다.
손원배 교수(청교도신학원 조직신학교수, 전 산호세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목사)는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뉴퓨리탄)」라는 설교학 관련한 책을 최근 출간했다.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에는 좋은 설교를 하고자 하는 목회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충실하게 담겨져있기는 한데 보통의 전문설교학책이 설교가 무엇인지, 말씀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학술적인 분석들을 담고있는 것에 반해 그리스도인들이 목회자들이,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바르게 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대로 마음먹고, 실천하는 지 등 마음의 자세와 신앙이 어떠해야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설교 방법론을 배우고자 하면 성경 본문과 시대적 상황, 신학에 관련된 사항들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인간적인 내용을 원하겠지만 손 목사의 저술에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이나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교회가 되고, 성도가 되어서 그분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그런 영적인 기술만 빼곡히 제시되어있다.
손 목사는 청년시절에는 신학자로서 교육자로서 평생을 살기를 결심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공부에 매진했고, 자부심도 있었으나 목회자로서 교회에 부임해보니 알던 지식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내요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법대로 목회를 하고, 설교메시지를 준비했던 과정들을 이 책에 수록했다.
좋은 설교를 하는 방법에 대해 손 목사가 주목하는 원칙은 몇가지 밖에는 안된다. 오직 기도와 성경만으로 설교를 준비하고, 나를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적절하게 모든 방향을 지시하신다. 하나님의 지도방법 대로 주제와 본문을 택한다. 설교자는 대변인처럼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말한다. 모세의 설교준비처럼 그분의 말씀만 듣고, 주신 말씀 만을 전하고, 설교를 들은 백성의 반응을 하나님께 고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등 몇가지 정도이다.
이 책에는 신앙 생활은 복종이며,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특권이기에 기도하기에 매진해야할 것, 공교회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의 가정 자체가 교회로서 작동할 수 있는 노력을 제시하는 등 다른 설교학 책과는 매우 다른 구성을 하고 있으며, 손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온각 근심걱정과 어려움,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돌리는 목회를 통해 신기하게도 교회가 성장했던 그런 직접 경험한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를 저술하면서 손 목사는 몇개의 원칙대로 설교하기 위해 목회자와 성도, 교회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하는지 즉,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모든 일에 하나님에게 의지하는 방법이 그 밑에 깔려있어야한다는 점을 훨씬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했다.
손원배 목사는 전문적인 신학자요 교수로서의 삶을 살기를 결심하고 한국 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총신신학대학원, Calvin Theological Seminary,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했고, 미국 사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현재는 청교도신학원 조직신학 교수직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