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캐런 배스 LA 시장, 2028 올림픽 '자동차 없는 경기' 될 것이라고 밝혀
대중교통 활성화·기업체 직원들 재택근무 유도 등 제시
▲캐런 배스 LA 시장(오른쪽)과 케이시 와이먼 LA 2028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뉴스 미디어와 2028년 LA 올림픽에 관해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속보] 캐런 배스 LA 시장, 2028 올림픽 '자동차 없는 경기' 될 것이라고 밝혀
대중교통 활성화·기업체 직원들 재택근무 유도 등 제시
파리, 프랑스(김정태 기자)-악명 높은 로스앤젤레스 교통 체증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2028년 하계 올림픽(2028년 7월14일~7월30일)을 앞두고 올림픽 깃발을 받을 준비를 하는 로스앤젤레스 시장 캐런 배스에게 반복적으로 제기된 가장 시급한 질문 중 하나이다.
배스 시장은 10일(현지시간) "“A no-car Games(자동차 없는 경기)"라고 말했다.
뭐라고?
배스 시장과 LA 2028 조직 위원회 위원장인 케이시 와이먼은 11일(현지시간) 폐막식에서 파리 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을 그들에게 인계하기 전에 이미 완료된 몇 가지 계획을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교통 체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개회사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
배스 시장은 "우리는 자동차 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장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미 노력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은 로스앤젤레스에 있어서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항상 자동차를 사랑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푸른 로스앤젤레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 경기장에 가는 유일한 방법은 대중교통“이라며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은 전국에서 빌릴 3,000대의 버스를 사용하고, 사업체에 17일 동안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이라고 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배스 시장은 1984년 올림픽을 앞두고 교통 체증에 대한 광범위한 공황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배스 시장은 "앤젤리노들은 끔찍한 교통 체증이 올까 봐 겁에 질렸고, 그렇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1984년에는 오늘날과 같은 기술이 전혀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원격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시장이었던 톰 브래들리는 도로에서 차량 수를 줄이기 위해 지역 사업체에서 근무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배스 시장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좋아하지만, 비필수 근로자가 경기 기간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했다.
배스는 "자동차 없는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운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파리는 경기가 얼마나 접근성이 좋은지에 대해 칭찬을 받았으며, 거의 모든 경기장에 지하철, 통근 열차, 트램 또는 버스로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버스와 경전철 시스템이 있지만 지하철 노선은 2개뿐이며, 파리, 런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비하면 범위가 좁다.
배스 시장은 아직 LA에 있는 기업에서 경기 기간 동안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지 못했다.
배스 시장은 "이를 실현하는 방법은 도시의 주요 고용주와 만나서 근무 시간을 엇갈리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는 40년 전에 기술적인 휴대전화와 개인용 컴퓨터가 없었을 때 한 일이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번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