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글구약성경 번역자 '피터스 목사'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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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구약성경 번역자 '피터스 목사'에게 감사

한국교회연합, 심포지엄 개최 외에도 다양한 사업 다짐
기사입력 2019.08.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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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자 안성삼 박사(왼쪽), 박준서 박사(가운데), 주광식 박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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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서 박사가 피터스 목사의 묘소를 돌보는 일과 학술적인 연구가 지속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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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사가 피터스 목사의 묘소를 발견했을 때는 이처럼 관리가 부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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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하합창단은 피터스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 메들리로 찬양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은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가 1895년 제물포로 입국해 한글구약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해 1910년 구약성경전체 번역 완료, 1938년 개역성경전서로서 완성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교회가 기억해야할 구약성경 번역자 알렉산더 A. 피터스 목사(한국명 피득)'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22일 새문안교회당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 주최, 한교총 알렉산도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는 피터스 목사로 인해 한국에 구약성경이 번역되어 오늘의 부흥으로 이뤄진 것에 감사한다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심포지엄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인사를 했다.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국에 보내주신 은인 피터스 목사의 열정적 헌신과 사역을 한국교회에 알리고자 한국교회총연합이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했고, 피터스선교사기념사업회 박준서 교수님과 공동으로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케되었다면서 오랜동안 박준서 교수님이 노구를 이끌고 역사적인 발굴과 소개함에 전력해오신 이 사역에 동참해 협력하게되었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피터스 목사는 본래 유대인이었다가 그리스도교인으로 개종했던 분이신데 히브리어로 쓰여진 구약성경을 한글로 번역해주신 것은 한국교회에 너무나 큰 축복이자 선물이며 독일의 루터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에 버금가는 역사이기에 감사하다는 점을 밝혔다.
상임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구약과 신약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만 정작 구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그의 뜻을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해서 한국의 복음과 봉사를 위해 노력하자고 영상축사를 밝혔다.
한교총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안성삼 목사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전승을 이해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는 부분을 설명하고, 한국에서 성경번역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되어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상임회장 림형석 목사는 피터스 목사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하는 분이라고 강조하고, 한글성경번역의 분야에서 재조명하고, 평가해 본받아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이 북미위주의 선교사역의 틀에서 더 넓혀 선교역사의 조명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본인은 보수신학의 분야에서 정상적인 교육의 과정을 열심히 이수했음에도 피터스 목사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밝히고, 피터스 목사에 대한 연구와 동역은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선교사들에게 큰 귀감과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심포지엄은 정성엽 목사가 진행했으며, 이승진 목사가 기도순서를 담당했다.
박준서 박사(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 회장, 연세대학교 구약학 명예교수)는 '구약성경 최초의 한국어 번역자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성경원어는 대단히 난해하고 배우기도 어려운 언어인데 우리에게는 한글로 번역된 성경책이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이 구약성경을 번역한 사람이 피터스 목사라고 설명했다.
한글신약성경의 경우 존 로스 목사가 번역자로서 널리 알려졌고, 경기도 용인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관이 훌륭하게 건립되어있으나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의 경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기억에서조차 잊어버려왔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는 1871년 러시아(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 출생이고, 어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어릴 때부터 히브리어에 능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세기말 재정러시아의 열악한 환경을 피해 이주하던 중 일본에서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 그리스도인이 된 후, 24세 되던 해 미국성서공회 일본책임자인 헨리 루이스 목사의 권고로 성경을 파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와서 쪽복음을 파면서 한국어를 공부해 1898년 시편촬요를 번역 출간했고, 17편의 시편 내용을 찬송가로 작사, 1911년 구약성경전체를 한글로 번역해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1938년 개역구약성경을 출간해 큰 결실을 맺은 후 1941년 70세로 은퇴해 미국으로 옮겨간 후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잊혀진 채 1958년 별세했던 것을 박준서 교수가 알게되어 오랬동안 행적을 찾다가 미국 패서디나 마운틴뷰묘역에서 묘지를 찾아 2017년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해 기념사업을 벌여오고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가 피터스 목사의 묘역을 발견했을 때는 잡초가 우거져 묘비를 찾기도 어려웠지만 2018년 말 남포교회의 헌금으로 그의 공적을 기록한 기념동판을 세웠고, 현재는 매주 묘역에 아름다운 꽃들을 놓아두는 봉헌행사도 꾸준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중이지만 피터스 목사의 묘지 바로 옆에는 아르메니아어로 성경을 번역한 사람의묘지가 성대하게 꾸며져있는 것에 비해 너무도 우리의 성의는 부족하다면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했다.
주강식 목사(증산로교회)는 '한글성경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기본적으로 한국교회 초기에는 선교사들이 입국전에 이미 예수님을 믿었고, 성경책도 갖고있었던 독특한 역사가 있었다면서 한글번역성경이 한국에 보급된 후에는 한글의 체계화와 생활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한글이 창제된 후 한국사회에서 식자층은 사대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한문을 더 중시했지만 그리스도교가 성경책으로 한글을 끌어들인 후에는 한글맞춤법을 개발시키고, 문화적인 문법적인 체계화를 진행함으로서 생활속의 한글로 안착시키고, 보급한 공로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에서 문자인 한글을 매개로한 신앙생활이 주류를 이룸으로서 신앙생활을 했고, 성경책 매서인을 통해 성경이 보급됨으로서 교세확장에도 폭발적인 성장도 견인했던 밝은 측면이 있지만 한글의 강점을 조선인들이 아닌 주한선교사들에 의해 조명되었던 점은 미안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성삼 목사(한교총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교회가 기억해야할 구약성경 번역자 A. A. Pieters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담당했다.
한글구약성경을 번역한 사람은 피터스 목사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으며, 한글신약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있다고 밝혔다.
피터스 목사는 현재는 우크라이나로 알려진 러시아 에카테리노슬라브의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본명이 이삭 프룸킨(Itzhak Frumkin)이었으며, 19세기 제정러시아의 유대인 차별과 박해를 피해 이주하던 중 23세에 나가사키에서 미국개혁교회 파송 선교사 알베르또 피터스 박사를 만나 보름간 성경과 교리를 배우고 개종해 이름을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Alexander Albert Pieters)로 개명했고, 이후 미국성경공회 총무 헨리 루미스의 제안으로 한국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권서인으로서 성경을 판매하던 중 한국인들의 성경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껴 3년간 한국어를 배워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을 활용해 1898년 시편 62편을 번역한 '시편촬요'를 출간해 2500부를 보급, 1900년 시카고 맥코믹신학교에서 3년간 재학 후 1906년 성경공인번역위원회 번역위원이 되어 레이놀즈 크램과 함께 1910년 구약전체 번역완료 후 1911년 '한글구역성경전셔'를 출간, 개정작업 후 1939년 '개역성경전서'를 출간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신구약성경전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의 90%의 교단과 91%의 교인을 포함하는 위치로서 지난 총회에서 '알렉산더 피터스 기념사업 위원회'를 조직했 그를 기념하는 일에 노력중이고, 박준서 박사가 이끄는 '피터스기념사업회'와 함께 동역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피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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