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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해 세계교회가 다시 나서자

NCCK화통위, '자주'와 '민(民)'이 평화과정에 참여 논의
기사입력 2019.08.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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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왼쪽부터 정욱식 대표, 최수산나 부장, 구갑우 교수, 이훈삼 목사, 최광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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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원배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중앙)이 취지를 설명하고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 이하 NCCK)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자주 그리고 민의 참여'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지난 8월 29일 기독교회관에서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허원배 화통위위원장은 과거에 남북교회가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합의가 최근 있었고, 노력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좋은 방향제시가 있었으면 하며, 12월까지는 현재 남북관계의 다변화와 혼돈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는 최광섭 목사가 진행했다.

▲구갑우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후 정전의 상태를 시작했고, 이를 지속하거나 평화체제로 들어가려는 다양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협상과 협정들이 있어왔던 중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함으로서 분위기가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문재인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처럼 군비증강이 이뤄지면 상대방의 군사적 대응을 야기해 안보이익을 감소시키는 한반도 안보딜레마의 한축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선제적으로 연기하는 한미동맹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안보딜레마를 벗어나고자 했고, 이를 위해 북한의 제안인 쌍중단(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 북한 핵미사일실험중단)을 수용함으로서 선제적으로 양보와 협력을 선택했는데 이는 올림픽이 있었고, 동맹 당사자인 미국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한미동맹의 지속을 모두 중시하지만 3가지를 모두 고집했다면 평창 임시평화체제는 없었을 것으로 평가하고, 3가지를 모두 달성하기에는 불가능한 목표로 보인다면서 결국 셋 중에 둘만 만들어냈다고 구 교수는 봤다. 만약 한국정부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우선순위로 둔다면 이에 따른 평창 임시평화체제 이후의 과정에서 미국발, 북한발 한미동맹의 형태변환, 고정되지 않는 시간상의 변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쌍중단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는데 오늘에 와서 북한은 한국에 욕설을 하는 교착국면을 맞는 것을 보면 2017년 12월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미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며,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북해 북한 신문에 기고문을 싣는 경우도 이례적인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의 한계라면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의제의 실종을 평가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훈삼  목사(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장)는 수십년 전부터 한국교회가 실시한 통일운동은 당시 정부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았고, 교회만 홀로 외로이 진행했던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평화화 통일을 주제로 모인 NGO들의 활동이 상당하고, 전문성도 있기 때문에 교회는 많은 그에 관련한 노력은 NGO에게 넘겨주고, 교회 내 평화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성도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회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관계로 특정 이념이나 지향점이 없음에도 사회전반에 냉전시대에 고통당한 사람들이 있는만큼 평화운동에 대한 저항도 있기에 성도자신이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시각을 교정해주고, 이보다 앞서 냉전의 고통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줘서 정상의 상태로 되돌리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를 제시했다.

▲최수산나 부장(한국YWCA 중점운동 총괄부장)은 여성들이 참여하는 운동들이 다양하지만 모든 운동의 결론은 평화운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사회 곳곳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열등은 대우를 받는 것은 사실이고, 북한에서조차 '녀성권리보장법'이 제정되었음에도 실제로는 각 위원회와 기구에서 여성의 대포성과 권한지수가 매우 낮은 현실이기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한국의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야한다는 당위가 있지만 현실화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달성되기 때문에 교회여성들과의 연대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NCCK는 그동안 국제적인 여성운동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지만 내년 2020년에는 국내적인 활동도 함께 했으면 한다는 제안을 했다.

▲정욱식 대표(평화네트워크)는 내년인 2020년에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내년 5월에는 뉴욕에서 열릴 NPT검토회의 최종문서에 한반도 비핵지대창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기 위한 국제연대활동을 전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비핵화에 대한 노력으로서 '비핵지대(지대 내 핵무기를 일소해 개발과 제조, 실험, 보유, 배치, 반입을 금지하고, 지대 내 핵무기사용 및 위협 금지, 위반과 분쟁 발생시 해결을 위한 조약이행기관 설치)'라는 개념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로서 남북한이 의무적 당사자가 되고, 북한을 국제적 검증체계 안에 두고 이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하는 이런 활동에 교회와 함께 공론화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종합토론에서 이삼열 박사는 NCCK는 그동안 관련국들이 소극적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정착 차원에 머물렀던 것에서 '평화체제'를 이룸으로서 적극적 평화를 만들어나가야한다는 주장이 제시되었고, 이를 위해 학계, 정치계, 교회 등이 평화체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다시 세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 박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에는 신냉전이 도래할 것처럼 보이고, 문재인 정부가 고통을 당하는 중인데 정부 자체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보이니 과거 한독교회, 한미교회, 한일교회 등과 더불어 평화활동을 벌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다시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복 교수는 평화를 갖고오려면 논의구조가 필요한데 최소한 동북아시아평화카운셀 같은 구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활동함이 필요한데 NCCK는 충분히 세계교회와 더불어 만들어낼 수 있으니 평화사역을 실시해보자고 제안했다. 나핵집 목사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냉전적인 안보의 틀에 갖혀서는 어렵기 때문에 프레임 자체를 들춰내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홍정 NCCK총무는 한일정보협정 종료로 인해 논란이 지속되는 분위기이지만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서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평화조약체결 등의 부속합의서 등에 결실을 맺어야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평화를 위해 내년에는 외적으로는 한미교회협의회, 이후에는 한독교회협의회 등을 갖을 필요가 있고, 한국교회 내적으로는 통일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 피플뉴스, 한국교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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