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문체로 전문적 내용 수록
김주원 목사, 『요나의 전도』 출간
▲ 김주원 목사는 임상 목회와 신학, 선교학, 문화학에 대한 연구와 실천 등 다방면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경전인 성경책에 '요나서'가 있다. 요나서의 주인공은 이스라엘의 선지자인 요나인데 그가 섬기고 있는 하나님께서는 적국인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을 바로 믿도록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여기에 불복해 배를 타고 다시스로 가다가 풍랑으로 인해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회개하고 니느웨에서 복음을 전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주원 목사(주원침례교회 담임목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치 동화처럼 권선징악의 이야기만으로 이해했던 이야기를 자세히 연구한 결과 신학, 고대중동역사학, 정치학, 경제학, 문학적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발견해 「요나의 전도(기독교포털뉴스 발행)」에 수록했다.
저자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였지만 대학캠퍼스 복음화 사역자로 활약하다가 신학을 전공해 목사가 된 특별한 이력가진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목사는 캠퍼스사역을 실시하던 중 캠퍼스 내 수많은 이단종교단체들과 경쟁과 대립을 이어오면서 복음전파와 이단대처의 역할은 한 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성경공부를 함에 있어 구령사업과 이단대처를 동시에 실시했던 철저한 임상목회자로서 이 책이 쓰여졌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저자는 「이단 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와 「펜데믹 상황에서 들어야할 말씀」 등 많은 책을 출간했는데 모든 책이 내용상 심오하고, 복잡하더라도 문체는 중학생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공통점을 가졌으며, 이번에 출간한 「요나의 전도」도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있어서 이해가 쉽다는 평가다.
김주원 목사는 캠퍼스 선교사역을 할 때는 운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잘 수행했지만 '주원침례교회'를 개척하고, 임상 목회를 실시하니 과거와는 달리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방법을 알기에는 고군붙투 중이라고 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 요나서를 연구하던 중 구약에는 수많은 복음전도자들이 있지만 왜 예수님은 유독 요나만을 언급하시는지가 궁금해서 요나서를 깊이 연구했고, 기본적인 육하원칙부터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따지기 시작했더니 우리가 인식하던 것과 는 달리 요나서에 수많은 복음적인 요소와 정치, 경제, 역사, 문화에 관련된 내용들이 제시되어있어서 잘 이해한다면 피조물로서 창조된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해 김 목사는 책에 수록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는 요나 전도의 성경적 연구로서 성서신학적 요소를 담았고, 2부는 조직신학적 연구, 3부는 주전 8세기 당시의 북이스라엘과 앗수르, 니느웨 등에 대한 정치역학을 담아 역사신학적인 연구가 담겼다. 3부까지는 요나의 전도에 대한 개괄로서 이론적 연구였다면 4부에서는 목회 현장이나 선교사역 현장, 성도들의 신앙생활 현장에서 성경말씀대로 실천에 도움되는 내용들을 제공했다.
김주원 목사는 요나가 그저 가난한 사람인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제로는 배로 여행하며 개인이 배를 전세낼 정도의 힘있는 사람이었으며, 로뎀나무 아래 있었다는 사실고 원어로는 시궁창 밭에 있었다는 말이며, 해당 시대 중동의 정세를 한눈에 꿰뚫고 파악하고 있을 정도의 정무적 감각이 있었고, 피선교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천재성이 있었다는 등의 다양한 정보를 발견했다면서 요나서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람들이 지상에 올 때 누구의 은혜를 받았으며, 죽기까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목적을 함께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