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앞서 유시웅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 온난화와 그림을 그렸고, 화가를 꿈꿨던 2차 세계대전에서 자유진영의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과 전쟁의 패자였던 아돌프 히틀러를 소환했다. 그는 “이들이 정치인으로 변신하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면, 7,300만 명이나 되는 생명을 앗아가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전제한 후, 오늘날 문화와 예술의 나라로 통하는 프랑스의 파리를 예로 들면서 “예술을 하는 것, 작가는 장르를 초월해서 작품의 수준 여하를 초월해서 그림을 그려야만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처칠의 그림은 적게는 수억 원에서 최고 경매가는 100억원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글 쓰는 작가로도 뛰어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히틀러의 어떤 작품은 한때 경매에서 5억 5,000만원에 거래 되기도 했다.-편집자 주)
강환춘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예술은 인간에게 행복·풍요하고 풍요롭고 성스러운 차원으로 이끌어 준다”며 “우리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회원 간에 정을 나누며 아늑한 삶을 살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서 남기희 부회장은 “교우회는 각기 다른 개성과 미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사들로 형성된 단체이다. 특히 교우전 같은 경우에는 자기 사고가 남다른 회원으로 뭉쳐 있다”며 “현대미술회전 이름은 6년여 전에 네 명이 모여 미술로 교류하고, 그림으로 우정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우전 안내를 맡은 연지형 회원은 자신의 작품 ‘삶_찾아가다’에 대해서 “자작나무를 따듯한 색감으로 그렸다”며 “그림 아래쪽 두 아이는 본인의 두 아들로, 어렸을 적에 두 손을 꼭 잡고 다니던 모습을 그렸다. 나는 나비를 즐겨 그리는데, 주변에 나비를 그려 넣은 것은 두 아들이 나비처럼 꿈을 잘 찾아서 갈 것을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셉션은 참석 회원 15명 전원이 테이블 주변에 마주보고 앉아 꽃종이 접기 시간을 통해 서로 간의 우정을 나눈 후 완성된 장미꽃을 옆에 앉은 회원의 가슴에 달아주며 서로 전시회 출품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 리셉션은 종이꽃 만들기 이벤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짧았지만 웃음이 담긴 대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 교우들이 서로 자신이 만든 장미꽃이 더 아름답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종이 장미꽃송이를 내보이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현대미술 교우회(交友會) 고문 및 자문위원, 임원진, 이사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문이종환·김남승·유우연·유시웅
자문 위원정경자·조진석·나윤찬·정정자·최승애·민경숙·김옥숙·안경숙
회장김충식
부회장강환춘(수석)·남기희·이형삼
이사이종철·원숙이·천금량·박선녀·이경자·채종화·김 민
사무국장 김문자 ◎
▲현대미술 교우회 김문자 사무국장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 리셉션 사회를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 리셉션에서 한국예총 회장상을 수상한 이종철 이사와 전시 작품 '생명 이야기'. 이 이사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 리셉션에서 한국미협 이사장상을 수상한 정정자 자문위원과 전시 작품 '희Ⅱ'. 정 자문위원은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부득이 불참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김옥숙 자문위원과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 전시 작품 ‘작약'. 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김 자문위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안경숙 자문위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 전시된 작품 ‘정원(庭園)’. 안 자문위원은 한국미협이사장상을 수상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유시웅 고문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빛 2023’ 옆에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강환춘 수석부회장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 '조화의 추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정경자 자문위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여름계곡' 옆에 서 있다. 정 자문위원은 이날 한국예총회장상을 수상했다.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민경숙 자문위원(왼쪽 두번 째)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전시작품 ‘Arii Journey5'를 가운데 놓고 강환춘 수석부회장(왼쪽), 나윤찬 자문위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최승애 자문위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몽유도원도 21’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김문자 사무국장이 엷은 미소를 머금고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이루어지다'를 왼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강문주 회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옆에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연지형 회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출품작 ‘삶-찾아가다' 옆에 서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최성희 회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전시작 ‘그녀 생각'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
▲한국현대작가 교우회 박삼화 회원이 ‘2024 제4회 현대미술 交友會展(8월28일~9월2일-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자신의 전시작품 ‘Propose to me'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