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트 기독교인의 순교 정신을 배우다
피널트 박사, 「21」출간 맞춰 곱트 기독교도의 신앙 설명
▲한국VOM이 최근 발간한 책자 「21」의 모습.
▲왼쪽부터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 에릭 폴리 CEO, 데이비드 피널트 박사.
▲데이비드 피널트 박사(Dr. David Pinault)의 강연 모습. 피널트 박사는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대학교의 종교학 교수이며, 아랍과 이슬람, 중동연구 프로그램의 책임자이다. 그는 이집트에 거주하면서 아랍어와 종교를 공부, 나일강 유람선의 관광안내원을 지냈다.
이집트의 그리스도인이 그린 그림이다. 십자가를 지고가는 예수님과 그 뒤를 따르는 테러 피해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색의 옷을 입고있다.
데이비드 피널트 박사(산타클라라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중동 전문가)는 「21」에 수록된 21명의 곱트 그리스도인들이 모슬렘들에게 살해당할 때 곱트 그리스도교답게 담담히 죽음을 맞닥들인 이유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굳건한 신앙 때문이며, 역사적으로는 지난 3세기의 테베군에서 로마황제를 안섬긴다고 해서 살해당한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 변함없이 순교당하고있는데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 같은 신앙을 본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테베군 지역에서 곱트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군대가 당시 지배국의 로마 황제를 신으로서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학살 당한 일이 있으며, 이후 7세기에는 모스렘들의 지배를 받을 때 알라를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다시 학살당한 역사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순교를 하고있고, 신앙을 이유로 핍박받는 중이라고 피널트 박사는 설명했다.
3세기에 순교한 군인출신 그리스도인들처럼 지금도 이집트의 곱트 그리스도인들은 순교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대다수가 응답하고있으며, 이들은 지도자급의 신도가 아닌 이집트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피널트 박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당할 때면 힘든 나머지 그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하기 마련이고, 혼자 고립된 의미 없는 죽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곱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고난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1」을 읽어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피널트 박사는 제 9장의 내용 중 건설노동자로서 무슬림조직에 납치되어 순교한 21명의 곱트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해 '이주노동자였던 이들이 성인으로서 이전 보다 더 강렬하게 가족들 곁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곱트 기독교 사회가 기대하고 형제들이 모두 각오하던 일을 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제 12장에서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십자가를 갖고 있음으로서 예수님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점을 이집트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인식하고있는 점은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즉, 이집트의 곱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오른쪽 강도였던 디스미스 처럼 주님과 함께 하는 신앙을 갖고,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담대히 순교를 18세기 동안이나 당당히 당하고있는 것이라고 피널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집트의 토착민인 곱트 그리스도교인들은 외부 유입인인 모슬렘 이웃들에게 지금도 박해와 테러를 받고있는데 이 모슬렘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그리스도인을 내쫓으려는 목적으로 그리하고있다고 한다.
▲테러소식을 전하는 신문에 예수님의 고난의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있다.
▲현숙 폴리 한국VOM대표가 이집트 그리스도교신문에 교회가 테러 당한 소식이 실린 모습을 설명하고있다.
에릭 폴리 CEO는 한국적 상황에서 곱트 기독교에 대해 잘 알려져있지 않고, 때로는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든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할 각오가 있는 성도들에게는 그런 각오가 부족한 사람이 배워서 본받을 필요가 있고, 「21」을 발간한 이유는 이 책이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기에 많은 한국의 성도들이 읽고, 미래의 고난을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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