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뉴스·속보] 어바인 경찰, 언쟁 끝에 룸메이트 53세男 살해한 20대男 체포
이웃 주민들, “문제가 있는 집이었다. 여러 차례 경찰 출동한 적 있어”
[로컬 뉴스·속보]어바인 경찰, 언쟁 끝에 룸메이트 53세男 살해한 20대男 체포
이웃 주민들, “문제가 있는 집이었다. 여러 차례 경찰 출동한 적 있어”
어바인,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어바인 경찰은 “22세 남성이 17일(현지시각) 어바인 자택에서 53세 룸메이트의 칼에 찔려 사망 한 사건으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며칠 동안 룸메이트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날 신체적인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재커리 딘 힝클(22)은 룸메이트인 테리 라마툴라(55)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되살리려고 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집에 있던 다른 주민들은 다치지 않았다.
힝클은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포르투나 이스트와 파크 플레이스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17일 오전 6시30분경 동네에 수사관들이 나타난 것을 보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일부 이웃들은 집에서 말다툼하는 소리를 들었다.
사건이 발생한 집에서 몇 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론 캐슬턴과 그의 아내 서니는 "흔한 일은 아니었다“며 "매일 그런 일은 아니었지만, 그 집안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당국은 53세의 피해자가 여러 차례 칼에 찔려 죽은 것을 발견했다.
서니는 “과거에 경찰이 여러 번 그 집에 출동했다”며 "모두가 그 가족을 알고 있고, 문제가 있는 가족이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론은 "그 가족에 약간의 불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대중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폭력 범죄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슬프다고 말한다. 어바인은 종종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어바인 주민인 푸에 판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걱정하지 않는다. 가족 내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실제로 우리를 걱정시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