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제6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지회 정기전’ 개막…31일까지 연천 ‘연강 갤러리’
“예술, DMZ에서 만나다” 주제…한미연 회장단 및 전국 지회장단 초대전’도 곁들여
[화제의 전시] ‘제6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지회 정기전’ 개막…31일까지 연천 ‘연강 갤러리’
“예술, DMZ에서 만나다” 주제…한미연 회장단 및 전국 지회장단 초대전’도 곁들여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지회(지회장 이숙헌) 주최 『2024년 제6회 정기전』이 지난 12일(토) 오전 11시 민통선 내에 위치한 연강 갤러리(경기도 연천군 중면 군중로 885)에서 막을 올렸다. 정기전은 31일(목)까지 열린다.
“예술, DMZ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회장 김희주) 회장단 및 전국 지회장단 초대전』을 겸해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3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회장 등 참석자들은 정기전 전날 ‘경기 북부 최고의 힐링 리조트’로 알려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소재 ‘미라클 타운 리조트’에서 1박하며 회장단 및 전국 지회장단 간에 대화와 친교가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숙헌 경기북부지회장, “작품으로 지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가로서의 활동지지”
행사를 주최한 경기북부지회 이숙헌 지회장은 정기전 개막식 환영사에서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만난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철학과 감성을 작품에 담아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품 활동에 매진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작품으로 지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지지하고 항상 응원한다”고 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서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전국의 작가들과 소통하며 창작 활동을 공유하고 문화 예술의 대중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어느 단체보다 수준 높은 한미연이 날로 발전하고 회원 상호 간 우애와 친목으로 단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덕현 연천군수,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 지역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 감상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뻐”
김덕현 연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 연천에서 예술과 문화가 만나게 되는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며, 오늘의 전시회는 그 의미를 더해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경기북부지역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군수는 “미술전시회가 우리 군민들과 방문객들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기 바라며, 이곳 연강갤러리는 민통선 내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공간으로 연천의 생태와 동시대의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지역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희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 회장, “DMZ에서 예술을 만나는 것은 새로운 역사적 시도”
김희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회장도 축사에서 “전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된 나라의 슬픔을 간직한 DMZ에서 예술을 만나는 것은 새로운 역사적 시도라고 볼 수 있으며, 먼 훗날 통일된 모습을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이라며 “이번 경기 북부 연천지회의 정기전은 경기북부 지회와 본부의 임원진과 각 지회장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큰 값진 행사”라고 했다.
박영재 고문, “경기북부지회원들의 미술 작품, 통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 확신”
박영재 고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분단이라는 아픔을 지닌 DMZ에서 이처럼 뜻깊은 정기전을 개최하는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지회 회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이같은 정기전을 통해서 미술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염원인 통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詩 ‘가을 숨소리’로 축사
“그대 가을 숨소리 들리시나요 / 따사로운 햇살에 붉은 볼 / 타오르는 소리 바람결에 / 향기롭기만 합니다 //
그대 가을 풀 소리 들리시나요 / 스치는 레일 스카이 블루 / 하늘 두둥실 타오르는 충만함은 / 하루 빛이 다르게 물오르는 / 겨자 빛 들판이 / 가슴 가득 안기어 오기 때문입니다”
서미정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총괄집행위원장 · K-Art Global협회 수석 부회장 겸 운영위원장은 자작시 “가을 숨소리”로 축사를 대신했다.
참석자들은 개막 행사 후 전시된 작품 100여점을 꼼꼼히 관람한 후 민통선을 게이트를 벗어나 점심 식사 후 태풍전망대와 황금빛 벼이삭이 펼쳐진 자연경관과 재인폭포 등을 지켜보며 명상에 잠기기도 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과 좋은 작품을 제작하자”는 덕담을 주고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한편 경기도 연천군청 문화체육과에서 소개한 『연강갤러리』관람 사항은 아래와 같다.
<연강갤러리>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부에 위치한 구)안보전시관이 문화예술 전시공간인 <연강 갤러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연강 갤러리>는 휴전 이후 민통선 내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공간으로,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 아래 온전히 보존된 연천의 생태와 동시대의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공간이다. 본 갤러리는 연천의 풍경을 담고 있는 대형 파사드 작품과 전 세계에서 보내온 평화 메시지를 담은 “평화의 문”으로 새로운 건축적 시도를 하였다.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중면 군중로 885
문의처 : 연천군청 문화체육과 : TEL 031-839-2141
이용시간 : 관람시간 : 10:00 ~ 16:00(매주 화요일 휴무) 신분증 지참
출입 일주일 전 문화체육과로 사전 예약 신청
<유의사항>
출입관련 : 민통초소 출입 후 신분증 제시하여 출입 (출입 7일전 사전 예약신청)
민통선 출입승인 신청서 다운로드
출입시간 : 10:00 ~ 16:00
휴관일 : 매주 화요일 / 설날, 추석 연휴
군부대 훈련 등으로 인하여 불시 출입통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준수사항 : 출입 후 초소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개별행동은 삼가야 한다. 단체 관람 시, 출입자 명단을 미리 작성하면 출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출입자 명단 제출은 25인 이상)
해당 군부대 사정으로 인하여 불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
<기사 및 사진: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우리가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회장단 및 전국지회장단이 함께 한 포토-연천 미라클 타운 리조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