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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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겨냥 무모한 관종 정치위기에 빠트리는 불장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해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의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당 지도부가 정책 추진을 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국민 앞에 발표한다“(현재 여당 지도부는)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철부지 불장난에 불과하다. 되지도 않은 혼자만의 대권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으로 정국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현상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으로 비상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보다 당, 당보다 나라를 생각해야 하는 비상시기라며 부디 자중하고 힘을 합쳐 정상적인 여당,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배신자 프레임에 한 번 갇히면 그건 영원히 헤어날 길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김건희 여사 등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23일 김 여사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의 하나로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권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해야 특별감찰관을 추천할 수 있다며 두 사안을 연계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부터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두 사안의 연계를 끊고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감찰관부터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친윤 원내지도부에서 반박이 나오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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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韓 겨냥 “무모한 관종 정치…與 위기에 빠트리는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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