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0%대로 떨어졌다…19%로 취임후 최저
한국갤럽 조사…“잘못하고 있다” 72%로 최고치
尹지지율 10%대로 떨어졌다…19%로 취임후 최저
한국갤럽 조사…“잘못하고 있다” 72%로 최고치
부정평가 이유 “金여사 문제” 가장 많아
“尹-명태균 통화공개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20% 선이 무너지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72%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6%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9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적, 부정적 시각이 각각 44%로 팽팽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7% △‘외교’ 5% △‘의대 정원 확대’ 5% △‘독단적‧일방적’ 4% △‘부정부패‧비리’ 3% △‘통합·협치 부족’ 3%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 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당선인 신분으로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