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긴급 뉴스] LA 110번 고속도로, 연료탱크 트럭 충돌 사고로 ‘폐쇄’…1명 사망, 2명 중상
약 100갤런의 제트 연료, 도로에 쏟아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 제트 연료를 실은 탱커 트럭이 플로렌스의 110번 고속도로에서 2일 오후(현지시각) 전복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다.
약 9,000갤런을 적재한 탱커 외에도 다른 차량 5대가 관련된 충돌로 인해 약 100갤런의 제트 연료가 도로로 쏟아졌고, 지역 방송 KTLA-TV에서 입수한 영상에는 검은색 세단 위에 멈춘 전복된 트럭에서 연료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충돌은 이날 밤 11시 직전, 센추리대로 출구 근처의 도로 북쪽 차선에서 발생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하여 도로를 덮은 수백 갤런의 유출된 연료를 제거했다. 응급 인력은 전복된 탱커 아래에서 한 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충돌에는 차량 5대가 연루되었으며, 한 대는 9,000갤런의 연료를 실은 전복된 탱커 아래에 끼어 있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살아남지 못했고, 다른 30대 여성과 45세의 남성 등 두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탱커 트럭 운전자는 앞 유리창을 차서 탈출했지만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스스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진을 받았다.
탱커 트럭 운전사인 필리포 라파엘레는 "110번 고속도로에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교통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왼쪽에서 교통이 완전히 멈췄고 제가 들은 것은 삐걱거리는 소리뿐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아마도 그 남자가 내가 운전하는 트럭을 친 거 같다. 고속도로 옆에 도착할 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110번 고속도로의 남쪽 차선은 다시 개통되었지만 북쪽 차선은 조사를 위해 폐쇄된 상태이다.
소방대는 연료 유출로 인해 극도로 조심했지만 차량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 그들은 탱크에 구멍을 뚫은 후 사이펀을 사용하여 연료를 펌핑하여 우수 배수구로 연료가 유입되는 것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북쪽 차선은 한동안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는 고속도로가 언제 다시 열릴지에 대한 일정이 현재 없으므로 다른 경로를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