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우한폐렴 중에도 교회박해
한국VOM, 교회가 정부정책을 알리고 따르게 함을 비판
▲왕이 목사는 자신의 조국 중국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산둥성 국영 기독교 단체인 삼자애국운동과 중국 기독교협회에서 지난 2월 23일 발표한 문서, "모든 설교 생중계는 즉각 중단되어야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한국VOM(순교자의소리, 대표 현숙 폴리 목사, CEO 에릭 폴리 목사)은 중국정부가 교회를 더 엄격하게 규제하기 위해 '종교단체에 대한 행정조치'라는 제목의 13호 명령을 지난 '19년 11월 발표했다고 소개하고, 이 법은 "종교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해야 하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그들을 교육해야 하며, 사회주의 제도를 지속시켜야 하며,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당국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그리스도교 탄압을 위한 새로운 구실과 방법으로 이용하고있다는데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바이러스 때문에 공예배를 인터넷생중계를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예 예배를 못드리게 하고, 인터넷 생중계마저 못하도록 정부가 엄격히 단속하고있다고 현숙폴리 대표가 밝혔다. 산둥성 지방정부가 예배실황중계를 수차례 경고한 사실 등을 근거로 인용하기도 했다.
예배실황중계금지 조처 등은 중국에서 벌어지는 교회탄압의 조치들 중에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고, 종교단체가 중국 공산당을 홍보하라는 등의 13호 명령들은 심각히 우려된다고 한국VOM은 밝혔다.
2018년 2월부터 강력한 탄압의 파도들이 몰아치고 있지만 중국교회는 담대히 극복하고있는데 중국인 439명의 목사들이 이에 반대하는 선언문을 2018년 9월 발표하기도 했다. 동 선언에 참여하는 왕이 목사(청두시 이른비교회) 등 439명의 목사들의 상당수가 현재도 투옥되어있거나 박해라는 댓가를 치뤘다고 한다.
한국VOM은 동 중국어로 작성된 동 선언문을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으로 번역해 웹사이트를 통 세계교회가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진행했고, 최근 까지 4,390명을 목표로한 서명운동은 3,561명이 참여, 오는 4월에는 주한 서울주재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439명 중국인 목사들의 서명을 각 1인당 10명의 지지자를 결집한다는 각오로 시작한 이 운동은 전세계의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이 지지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www.chinadeclara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