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뉴스] 애너하임의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전통, 40년 앞두고 중단
‘선한 사마리안’ 가르시아 부부 건강 악화…혼다 센터서 15,000명에 음식 제공하기도
[로컬 뉴스] 애너하임의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전통, 40년 앞두고 중단
‘선한 사마리안’ 가르시아 부부 건강 악화…혼다 센터서 15,000명에 음식 제공하기도
딸 베로니카, “다른 사람에게 성화 넘겨줄 때 되었다”
애나하임,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추수감사절 일주일 전이면 애너하임의 ‘라 카사 가르시아 레스토랑(La Casa Garcia Restaurant)는 연례 ‘위 기브 추수감사절 축제(We Give Thanks feast.)’를 준비하느라 매우 바빴다.
주인 프랭크 가르시아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추수감사절 식사를 제공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프랭크의 딸 베로니카 가르시아(위 사진)는 “할아버지가 39년 전부터 이 전통을 시작한 이유는 그가 베푸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 기브 추수감사절 식사는 처음에는 약 3,000명에게 제공되었지만, 혼다 센터에서 최대 15,000명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발전했다.
가르시아는 "그게 제 아버지이고 그는 우리에게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잔치의 40주년이라는 중요한 기념일을 앞두고 가르시아 가족은 소셜 미디어에 “건강상의 이유로 커뮤니티 식사를 주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베로니카는 "지금 당장 부모님을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프랭크가 수술이 필요하고 그녀의 엄마 실비아는 최근에 응급 의료를 받았다. 우리는 그녀를 거의 잃을 뻔했고 그녀가 겪고 있는 일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로니카는 "그녀는 7주 동안 병원에 있었다. 우리는 그녀를 지난 18일 집으로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셰릴 멜루긴(위 사진)과 같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은 ”연말연시 식사가 수천 명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루긴은 "그의 음식과 모든 것에 의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서서 이런 일을 하기를 바란다”며 "이제 그들은 함께하고 그들은 가족이 되어 가족의 사랑과 지원을 받을 때“라고 했다.
가르시아 가족은 거의 40년 만에 다른 사람에게 성화를 전달할 때가 되었다고 믿는다.
베로니카는 "아빠와 엄마가 긴장을 풀고 즐길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가족에 집중하고 있지만, 가르시아 가족은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도울 계획이다.
그들은 이번 주말에 칠면조 나눔 행사를 후원하고 추수감사절에는 또 다른 행사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