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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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오신 그리스도 따라 교회가 이 땅의 희망 돼야

교회 연합기관·교단 성탄 메시지

이영훈 기하성 대표총회장 존중과 사랑으로 손맞잡자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성탄 메시지를 통해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 회개와 성찰을 촉구하고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교회가 이 땅에 희망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국내에선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안 결의가 있었다면서 정당들이 대립과 분열을 멈추고 불안 상황을 속히 수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회를 향해 모두가 정치적 문제에 집중할 때 생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병실과 거리에서 외로움에 울고 있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자면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군인과 경찰을 격려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자고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스럽게 계엄령은 해제됐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정치적 혼란의 한복판에 개입하시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각 교단 총회장도 한국교회 성도들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시대적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은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은 "전쟁뿐 아니라 지진, 홍수, 가뭄 등 여러 가지 자연재해로 가족과 재산, 일터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사회적 혼란을 가져왔지만 갈등과 불신이 치유되고, 참된 정의와 평화가 임하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은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정치가 위기상황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했는지 참회하며 깊은 반성과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정치권은 사회적 안정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한국교회 성도들은 존중과 사랑으로 손을 맞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규환(예장백석) 박상규(한국기독교장로회) 류승동(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욥(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등이 '성탄의 기쁨과 희망, 위로와 소망'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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