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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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정 그림

 

세월-서미정

 

하루해는 길다

한 달은 어젯밤 떠난 기차 같고

일 년은 언제 갔는지 아련하다

! 세월아

강처럼 흘러간 날 들

거울 속 그대는 추억하는가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연년(年年)의 그루터기에

기대어 서서 이제 무엇이 보이는가

그리움 기쁨 슬픔 좌절 희망 사랑...

 

그 순간순간의 시간들

삶의 실오라기들이

뭉치고 흘러

세월의 강둑에서

그대 무엇이 되어 서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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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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