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청년작가 영입과 지원에 최선"
국호(國號) 사용 전시회는 우리 협회가 유일, 자부심 가져 달라”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청년작가 영입과 지원에 최선”
“국호(國號) 사용 전시회는 우리 협회가 유일, 자부심 가져 달라”
‘2025 정예작가 초대展’ 개막 축사…전시회 28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진행
신제남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은 15일(수)부터 28일(화)까지 개최되는 협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2025 정예작가 초대展’ 개막 축사에서 “3년 전부터 청년 작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입회비 면제, 초대전 등 부스전 개최 시 좋은 자리에 무료로 작품 전시 장소를 제공하는 등 다른 미술단체는 실천하기 힘든 걸 과감하게 해 주고 있다”는 점 등을 열거하면서 ‘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협회원’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임원 64명이 참여한 ‘정예작가 초대展’에는 민화(民畵)에서 한국화·수채화·유화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갤러리를 찾는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 미술계에 “원로이자, 언행이 일치하는 작가”로 통하는 신제남 (사)한국미술가협회 이사장은 초대전 참여 작가 및 하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협회 임원으로서 협회에 대한 자부심, 협회원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역설했다.
신 이사장은 “매년 이렇게 식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하면서 항상 송구스러운 게 협회에서 기분 좋게 100% 초대로 모셔야 하는데 갤러리가 협회의 수입사업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출품료를 받는 게 가장 마음이 안타깝다”며 “이제 협회가 안정권에 들어섰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라도 여러 임원님들께 예우를 해드려서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청년 작가 영입과 그들을 위한 파격적인 전시 장소 제공’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개최할 ‘여성작가 초대전’, 3월 협회 총회와 이태리 밀라노 교류전, KPAM 대한민국미술제, 정기전 등 협회의 활동 계획 등에 관해서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점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10년 동안 했던 KPAA(Korea Professional Art Mall) 전시 타이틀 ’대한민국 미술제‘”를 거론하면서 “대한민국에서 나라의 국호만을 사용해서 전시회를 가지고 전시를 하는 것은 저희 협회에서 하는 것 뿐이다. 물론 국전도 있지만 국전에는 한국이나 대한민국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그래서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이사장은 “아무리 역사가 길고 내로라하는 회원들이, 원로 작가가 거기 있더라도 현재 그 단체를 이끄는 임원들이나 리더십이 부족하면, 그 단체는 아무리 내가 거기 유명한 사람으로 끼어 있어도 같이 묶여서 평가절하되는 것”이라며 “회원들은 똑같은데 단체가 멋있고 훌륭한 단체로 보이거나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것은 그 단체를 이끄는 리더가 어떻게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신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이다. 부이사장단. 고문 자문위원, 적어도 이사급 임원들은 이사장이나 부이사장과 똑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협회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임원전에 참여한 임원 여러분이 우리 전업 미술가협회를 끌고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주는 근간이자 기둥이 되어 주셔야 한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께 머슴처럼 일하면, 여러분도 회원들에게 같은 예우를 해주시면서 일해야 한다. 그래서 그 임원들이 잘하고 리더들이 잘해야 한다” 점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의 축사 전문

신제남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2025 정예작가초대展 축사 전문
저는 매년 이렇게 식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하면서 항상 송구스러운 게 협회에서 기분 좋게 100% 초대로 모셔야 하는데 갤러리가 협회의 수입사업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출품료를 받는 게 가장 마음이 안타깝다. 이제 협회가 안정권에 들어섰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라도 여러 임원님들께 예우를 해드려서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저희가 임원 이사급 이상 부이사장단 고문 자문위원단 250명 이상이 된다 주로 이사님들이 주축이 되어서 활동을 해주시고 하다보니까 매년 하는 것이라 좀 걱정을 했었는데, 추위에 누가 출품을 할까 생각했는데, 62명이 작품을 내주셨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1월달에 구정이 끼어서 2주 간 개최하게 되었다.
협회에서 자체 갤러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개최하는 행사가 많다. 올해 같은 경우에 이번 달에 임원전으로 정예작가전을 한 다음에 청년작가 초대전을 상반기에 개최한다. 청년작가들은 정확하게 생년월일 기준 만 40세 이하에 저희가 작년 재작년에 집중적으로 대학교 4학년 재학부터 40세 이하까지는 영입해서 입회비를 면제해줬다. 일찍부터 저희 협회는 청년작가 영입에 굉장히 열을 올려서 매년 협회에서 초대전도 해주고, 작년 재작년 부스전 할 때 좋은 자리에는 무료로 일전 한푼 받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이니가 다른 미술단체는 실천하기 힘든 걸 우리는 다행히 과감하게 해주고 있다. 여성작가 초대전도 여름이나 가을에 따로 날짜를 잡아서 해드린다.

우리(한국전업미술가) 협회가 대단한 것은, 우리 협회의 일년에 한번 하는 공식적인 정기전 타이틀은 ‘한국미술제’이다 어느 협회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한국미술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의 정기전 타이틀이다.
그 다음에 예술의 전당에서 10년 동안 했던 『KPAA(Korea Professional Art Mall)』 전시는 타이틀이 『대한민국 미술제』이다. 4글자와 한국은 2글자로 했다. 그래서 그 두 타이틀만 갖고도대한민국에서 나라의 국호(國號)를 사용해서 전시회를 가지고, 전시를 하는 것은 저희 협회에서 하는 것 뿐이다. 물론 국전도 있지만 국전에는 한국이나 대한민국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그래서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정기전은 8월 중에 하는데, 사실 큰 곳에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큰 장소를 빌려서 사용하려면 대관료 문제 등이 있어서 회원들한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작년에 마루아트 센터를 빌려서 했다. 그런데 올해는 다행히 올 갤러리에서 지하까지 아래층까지 갤러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정기전을 해도 200명 안팎으로 했을 때, 30호 정도 크기까지는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3월에는 이태리 밀라노 교류전이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 작품은 118점 정도. 현지에 참여하는 작가는 12명, 교류전이기 때문에 제가 현지 디렉터에게 현지 작가 12명 정도의 작품을 보내달라고 했고, 도착하면 도록에 게재할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호주와 아제르 바이젠 쪽에도 알아보고 있다. 3월5일 수운회관에서 총회 일정이 잡혀 있다.
마지막으로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우리나라에서 10개 단체 미술협회 음악협회 등을 묶은 게 목동에 있는 한국예총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 대통령이 예총회장이다. 문체부나 국가의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지원이 나오면 산하 단체에 예산을 나누어 준다. 예총 산하에 미술협회가 있고, 대한민국에서 세월이 흘러서 60년 정도 넘은 단체가 제가 알기로는 어려서부터 로망이었는데, 우리나라 미술 1세대들이 만든 풍물화·정물화·인물화라든가 구상 쪽에 어떤 이념을 가진 (사)목우회라는 단체와 추상도 아닌 반 구상 스타일을 추구하는 구상전이라는 단체가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지금은 수백 개의 미술 단체가 생겼기 때문에 지금은 각자 자신에 도움이 되는 단체를 찾아서 참여하고 있는데, 3, 4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단체에 들어간다는 게 청년 작가들의 로망이었다.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 공모전 내서 입선 특선하면 평점을 주고, 회원 자격을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미술 인구가 너무 많아졌다. 그림을 배우고 제자들도 가르치고 해서 전업 작가들도 살았는데, 이제는 그림을 배울 사람들이 화가가 돼 가지고 자기들 그림 팔기에도 바빠서 우리들 그림도 사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 전업 작가협회보다 역사가 깊은 단체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단체장이 그 단체를 위해서 얼마나 성실하고, 깨끗하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머슴처럼 일을 열심히 해서 그 단체를 잘 끌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그 단체가 화단(畫壇)에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단체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역사가 길고 내로라하는 회원들이, 원로 작가가 거기 있더라도 현재 그 단체를 이끄는 임원들이나 리더십이 부족하면, 그 단체는 아무리 내가 거기 유명한 사람으로 끼어 있어도 같이 묶여서 평가절하된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똑같은데 이 단체가 멋있고 훌륭한 단체로 보이거나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것은 그 단체를 이끄는 리더가 어떻게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이다. 부이사장단. 고문 자문위원, 적어도 이사급 임원들은 이사장이나 부이사장과 똑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협회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이 명함의 이 직책은 어디 가서 마치 식권 뿌리듯 자랑할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 명함을 받아 본 사람들이 “이 전업 미술가협회 괜찮은 단체야, 좋은 단체, 화합이 잘되는 단체야” 이렇게 인정하면 명함을 주면서도 내 목에 힘이 들어가고, 상대방이 인정하는 눈치가 오는데, 그렇지 못한 단체에서 내가 부이사장이니 뭐니 하는 명함을 받아 본 상대방이 “부이사장이 왜 이렇게 많아.” 이렇게 나올 수도 있고, “야 이 단체 회장도 이사장도 그림도 열심히 하지 않고, 엉뚱한 짓이나 하고…” 이렇게 되면, 여러분이 아무리 좋은 명함을 가지고 다녀도 소용이 없다.
결론은 오늘 여기 임원전에 참여한 임원 여러분이 우리 전업 미술가협회를 끌고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주는 근간이자 기둥이 되어 주셔야 한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께 머슴처럼 일하면, 여러분도 회원들에게 같은 예우를 해주시면서 일해야 한다. 그래서 그 임원들이 잘하고 리더들이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업 미술가협회가) 어려웠을 때 총대를 멨지만 이렇게 빨리 회복이 되고, 많은 회원이 도와주실 줄 몰랐다. 결론은 리더가 야심적으로 봉사적으로 희생적으로 잘 하니까 여러분이 도와주시는 것이다. 제가 목에 힘이 나 주고, 내가 누군데 하고 딴짓이나 하고 행사장에 나오지도 않으면 절대 따르지 않는다. 그러면 회원 수 줄어들고 추천도 해주지 않아서 협회가 망하는 건 금방이다. 그전에는 우리 협회보다 큰 단체가 몇 개 있어서 우리가 3, 4번째 협회에 들까, 생각했는데, 현재는 스스로 판단컨대 우리 협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단체라고 생각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