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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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무엘 박사는 모세의 리더십 연구에 대한 발제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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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 교수는 동 논문에 대한 논찬을 담당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연구라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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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점숙 박사는 이날 사회를 담당했다.

 

 

고사무엘 박사는 최근 온석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신학분야의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지난 2월 6일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이하 한교사, 원장 류금주 박사, 명예원장 민경배 박사)가 서현교회당에서 주최한 31회 월례발제회에서 「모세의 리더십 연구: 겸손과 순종의 신학적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을 발제했고, 정용 박사(백석대학교 외래교수, 동 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동 발제에 대한 논찬을 담당했다.

 

▲ 고사무엘 박사는 이날 성경책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고있던 이스라엘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순종과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해 완수했으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세 시대에 전 인류를 구원할 것고 약속한 것을 개인으로부터 시작해 가족과 부족, 민족, 전 인류로 확장되어진 구원사역이었다고 강조했다.

 

고 박사는 모세의 리더십에 나타난 신학적 패러다임은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백성을 향한 겸손이라는 것이 큰 테마였다고 평가했다. 수직적 차원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와 절대적 순종, 소명의 인식과 헌신, 지속적 기도와 교제, 위기 상황에서 전적 신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실천함 등이라고 설명했다. 수평적 차원에서 모세가 백성을 향한 겸손의 리더십이을 발휘했다며, 겸손의 리더십의 특징이로서 공동체의 필요에 민감함, 권위의 분배와 위임을 통한 참여적 리더십, 백성을 향한 중보기도와 희생적 봉사, 갈등의 화해자적 역할 등이었다고 정의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벗어난 출애굽 사건의 구속사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중보자로 세우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육체적 및 영적으로 해방시키셨는데 이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성취, 시내산 언약을 통한 새 언약 관계의 수립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즉 출애굽의 구속사적 의미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기초한 구원의 시작이요,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적 구원의 실현,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하나님의 구원방식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는 오늘날 교회와 신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구원의 패려다임으로 고 박사는 분석했다.

 

출애굽 후 시내산 언약을 통해 언약공동체가 구체화 되었으며, 모세가 여기에서 보여준 중보자 및 지도자적으로 보여준 리더십 모델은 하나님의 위임에 기초해 섬김의 자세로 공동체의 영적성장을 추구하기에 이 모든 것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 시대의 교회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신학적 패러다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세의 소명 및 정체성의 형성은 출애굽기 3~4장의 사건들을 거론했는데 떨기나무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름은 하나님의 자기계시 속에 모세를 통해 공동체적 구원을 위한 소명과 사명을 나타내고, 모세와 이스라엘인들의 선조인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언약의 연속선상의 구속사적인 표현, 계시록적 측면의 하나님의 계시의지 및 구속론적 측면에서 중보자적 리더십을 통한 공동체적 구원의 원리, 예배론 적으로 거룩성의 개념과 예배공간의 성화원리를 제시함으로서 현대 교회의 리더십과 예배, 공동체적 구원의 이해 등에 근본적으로 신학적 패러다임을 제공한 것으로 밝혔다. 출애굽기 3장의 "내가 누구이기에"라는 응답을 모세가 함은 인간과 하나님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광야생활을 통한 성숙한 자기 이해, 소명에 중대성에 대한 통찰 등을 반영한 것으로서 영적 차원에서는 전적인 의존, 심리적 차원에서는 중대성에 대한 통찰, 리더십적 차원에서 겸손한 리더십 모델을 제시한 것으서 현대 교회 리더십 형성에 주요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질문하고, 공동체의 불신에 대한 우려, 자신의 언어적 분족함,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하며 소명을 거부한 내용들을 거론하고 이런 예들은 리더십의 궁극적 근거를 제시했거나 권위의 위임 또는 주권을 상징하거나 아론과의 협력으로 보완적 리더십을 제시하는 등의 사항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이에 대한 응답으로서 임마누엘의 약속은 언약신학적 맥락의 구속사적 의미가 있고, 신약의 그리스도를 통한 임마누엘의 실현은 물론 성령의 항구적 임재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이름의 계시는 그의 자존성 및 영원성, 지속적 현존성을 보증하고 야웨의 절대적 주권을 선언 하는 등 모에게 위임된 권위의 부여, 리더십의 정체성 확립 등과 관련있음을 밝혔다. 지팡이의 변화나 나병치유, 물의 변화 등은 이집트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우월함을 선포한 것이며, 점진성을 지닌 경향은 개인적 차원에서 우주적 차원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임을 강조했다.

 

모세의 리더십 형성은 발단단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준비과정으로서 가장 주목할 것은 모세가 애굽에서의 성장기 40년, 미디안광야에서의 40년으로 구분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필요한 핵심적 자질을 갖춘 기간이었다면서 애굽 왕자로서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광야의 양치기로서 보낸 시간들은 이스라엘인들을 이끄는 목자적 리더십의 기초가되고,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경험은 소명의식과 신학적 이해를 형성하는 등 인격 형성의 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모세는 애굽 왕국에서 고등교육을 수학했고, 히브리인으로서 애굽과 미디안의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적 이해력을 습득함으로서 히브리인과 애굽인 사잉의 중재능력을 개발하는 등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준비되어지는 시기였다고 제시했다.

 

모세는 열가지 재앙의 상황을 통해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발현되었고,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모세를 통해 들어남으로서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확고해진 계기였다고 분석했다.

 

고사무엘 박사는 대략 모세 리더십의 실제는 겸손과 순종이 도드라지지만 양자는 별개가 아닌 통합적인 특질을 지녔고, 그의 사역기간 내내 감지될 수 있음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겸손의 측면에서 모세에 대해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니이다"라며 자기 실존의 한계를 정직히 인정했으며, 그 겸손이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인정하며 높이려는 적극적 태도로 발전함으로서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를 위한 헌신으로 표현되는 등의 현상이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모세가 애굽의 파라오적 리더십이나 히브리 문화의 교차점을 제대로 이해했지만 고대 시대에 겸손의 리더십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였다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권력적인 고대문화의 리더십의 경향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제적으로는 강력한 권위를 행사하면서도 온유함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는 등 자기 인식에서 시작된 겸손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고, 다이 공동체를 위한 실천적 섬김으로서 0선순환적인 구조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모세가 70인 장로를 세워 권력을 분산하거나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는 중보기도의 자세, 공동체를 위해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을 견디는 모습 등은 현대의 리더십에서 말하는 '변혁적 갈등관리'의 본보기였다고 강조했다.

순종의 측면서 모세는 호렙산에서의 소명은 한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대함에 친구처럼 대하는 친밀성은 지도자로서 사역이 단지 의무감을 아니었으며, 책임을 짐에 대해 개인을 넘어 공동체적인 지평을 가진 것은 공동체의 구원과 성장을 꾀하는 모습으로서 단회적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교회의 리더십을 향한 모세의 리더십이 갖는 함의는 영성과 실천의 균형으로서 오늘날 교회들이 영적 깊이와 사역의 효율성을 택일하려다보니 갖는 어려움에 대한 힌트이며, 현대교회의 조직구조와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팀사역을 위한 평신도 리더십 확보에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갈등관리와 화해의 리더십은 하나님 중심적 해결 방식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본받아야 함과 세대 계승적 리더십은 교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문화 변혁적 리더십은 현대 교회의 소통과 영향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정용 박사(백석대학교 외래교수, 동 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논찬을 통해 고 박사의 글은 성경에 나타난 모세의 리더십을 분석해 현대 교회에 교훈을 주려는 새로운 시도를 벌였다고 평가했다. 

 

내용적으론느 모세의 생애와 사역을 연구함으로서 신학적 기반으로 구속사적 관점에서 출애굽 사건을 다뤘고, 여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적 전환으로 해석, 언약 공동체의 형성과 리더십의 연관성을 설명함으로서 모세의 중보자적인 역할을 신학적의미로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출애굽기 3~4장을 중심으로 모세의 소명과 정체성 형성과정을 깊게 분석하며 현대적인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의미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고 박사의 논문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접근방시을 높게 샀다면서 모세의 리더십을 학술적으로는 신학적이고 역사적으로 분석해냈고, 실천적으로는 현대적 함의를 교회에 제공함으로서 많은 신앙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용 박사는 전망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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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겸손'·'순종'은 인류의 구원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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