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은 그리스도교로 인함
류금주 박사, 향후 4년 한국사연구방향 제시
▲ 류금주 박사는 '대한민국 건국-한국 기독교 선교의 최대 열매'라는 제목의 주 발제를 담당했다.
▲ 유정우 박사는 논찬을 담당했다.
▲ 조점숙 박사는 발제회의 세미나를 담당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법인이사장 민경배 박사, 원장 류금주 박사, 이하 한교사)은 지난 3월 6일 제 312회 월례발제회를 서현교회당에서 진행했고, 주 발제를 담당한 류금주 원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의 중장기 세미나 주제를 확정했고, 그 첫째로 올해는 대한민국 건국사로 시작해 내년부터 성경의 역사관, 시대별 한국 교회사, 한국 현대사와 기독교 등을 오는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류금주 박사는 이날 발표회에서 '대한민국 건국-한국 기독교 선교의 최대 열매'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1900년도 일본제국은 조선의 주권을 빼았았으며, 주한 해외선교사들로 인해 그리스도교가 전래된 후 독립과 대한민국의 건국이 1948년 이뤄졌기에 이는 하나님이 세계선교를 위해 한국에 큰 선물을 주신 것이며, 당연히 한교사의 모든 연구는 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류 박사는 한교사가 올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세미나 및 연구주제가 결정되었다면서 2025년에는 대한민국 건국사, 2026년은 성경의 역사관, 2027년은 시대별 한국 교회사, 2028년은 한국 현대사와 기독교 등에 집중해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구방향을 정한 이유로는 1) 교회사는 신학의 한 분야로서 모든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해야하며, 2) 동 연구소의 현 이사장인 민경배 박사는 한국교회사학 연구분야의 대 석학이며, 현 한국교회사학계에서 가르치는 교수들 중 대부분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서 그와 함께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동 연구원의 정통성과 적통성을 상징하는 것이며, 3) 현재 각 종합대학이나 신학대학 등의 신학교육현장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교수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현실인데 이 때 적통성을 갖고 연구한 동 연구소의 제자 등 구성원들이 긍지로소 연구하고, 후대에 계승한다는 것 등과 연관된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류 박사는 건국 전후사인지 해방 전후사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1945년 8월 15일이 해방일인지 광복일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서 1945년 8월 15일에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에서 해방되었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했음을 밝혔다. 양동안 교수는 1945년 8월 15일부터 1949년 말까지를 해방전후사라고 부르는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표현했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의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건국 전후사'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했는데 역사적 중요성의 면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이 해방보다는 크기 때문이며, 해방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한 절차로서 건국이 미진했다면 해방의 가치도 낮아지는 등식으로 보았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양동일은 1945년 8월 15일이 해방일인지 광복일인지를 가름하려면 1) 광복이라는 용어의 역사, 2) 1920년대부터 사용한 '광복', 3)광복은 독립인지, 4) 해방이라는 용어의 역사적 의미, 5) 45년 8월 15일은 해방이라는 인식의 보편화, 6) 광복절에 관한 언론의 오보, 7) 독립을 뜻한 '광복'이 해방의 의미로 외곡 등의 여부를 따졌다고 한다.
양동일은 1949년 8월 15일의 기념식 명칭은 '대한민국 독립 1주년 기념식'이었는데 이승만 정부가 명칭을 이처럼 정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승만 행정부 국무회의는 49년 5월 24일 국경일에 대해 3월 1일은 삼일절, 7월 17일은 헌법공포기념일, 8월 15일은 독립기념일, 10월 3일은 개천절로 정하기로 하고, 국회에 회부했지만 국회는 이를 통과시키지 않았으나, 행정부는 48년 8월 15일을 기념함에 법 초안대로 '대한민국 독립 1주년 기념식'으로 거행했으며, 국회는 9월 21일에야 국경일법을 통과시켜주면서 헌법공포기념을을 제헌절로, 독립기념일을 광복절로 수정했다는 것이 류 박사의 설명이다.
이승만 정부는 광복은 곧 독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정계의 상식이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했는데 제 2회 광복절 기념식은 정부가 피난해 온 대구에서 개최되었으며, 행정부는 '제 2회 광복절 기념식'으로 명기했고, 대통령의 기념사도 '금년 8.15 경축일은 민국독립 제 2회 기념일'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나 대구매일은 광복절 기념식을 보도하며서 사이드 기사에서는 '해방 5주년 광복 2주년'으로 보도하면서도 메인 기사는 '제 5회 광복절'이라고 보도했다는 류 박사의 평가다.
류 박사는 후 행정부는 1954년 8.15 기념식 때부터 신문보도의 횟수 계산을 추종해 광복절기념식의 횟수를 계산함에 45년을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고, 이런 이유로 48년 독립을 기념해 제정된 광복절은 45년 해방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둔갑했다고 강조했다. 즉, 48년을 기준으로 해야하지만 45년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이후 학술계나 교과서 등에서 정확한 의미를 살려 45년 8.15해방으로 말하는 경향이 강했고, 5공화국 정권 1982년 문교부는 향후 교과서에 45년 8.15을 기술할 때 '광복'으로 기술하도록 지시했던 상황이고, 45년 8.15 해방이 광복절로 둔갑하자 원래 광복절로 제정되었던 48년 8.15는 '정부수립기념일'로 격하된 것으로 양동안의 연구를 발췌해 설명하면서 류 박사는 전적으로 동의함을 밝혔다.
민경배 박사의 「한국기독교회사」는 이 시기에 대해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해방된 교회-', '해방! 1945년 8월 15일은 현대 한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날이었다'라고 기록했다면서 1945년 8월 15일은 여타 학술적인 논저와 교과서 등과 맥을 같이해 1945년 8.15해방으로 불리고 있는 실정이며, 정국의 지식인으로서 목회자로서 동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 역시 하나같이 당대를 기록한 저술 속에서 1945년 8월 15일을 해방이라고 불렀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류 박사는 강조했다.
김양선 숭실대학교 교수는 「한국기독교 해방 십년사」의 서문에 일정-해방-미군정(과도정부)-대한민국 등으로 역사의 마디를 구분했다고 한다.
김인서 목사는 「 망명노인 이승만 박사를 변호함」이라는 저서의 7장에 건국약사를 다루면서 1945년 8.15해방과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을 분명히 구분했는데 그는 대한민국의 건국사는 이승만을 빼고는 쓸 수가 없다고 봤음을 류 박사는 설명했다. 김인서가 정리한 약사는 1) 8.15 해방, 2) 이 박사 33년 만의 귀국, 3) 신탁통치 반대, 4) 건국 도상의 최대 난관, 5)건국 외교의 대성공, 6) 건국의 총선거, 7) 대한민국의 성립, 8) 자주독립을 열방에 공포했다고 열거했는데 주목되는 것은 8.15 해방과 건국 총선거, 대한민국 성립을 구분했다는 부분이다.
언더우드 2세는 「한국의 비극과 믿음」이라는 책을 통해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지배로부터 해방, 1948년 8월 15일 미군정의 종식과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구분했으며, 1948년 유엔위원회가 사천년 역사상 처음 열린 총선을 감독했으며, 한국의 미군 군정은 한국정부의 탄생과 함께 끝났다는 기술이 있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류 박사는 운동권교사단체원 일부가 학생을 가르치면서 미국이 점령군으로 왔고, 식민지처럼 되었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이미 이 때 1차로 온 미군은 1949년 6월 완전히 떠난 것이었고, 6.25로 인해 다시 들어온 셈이라고 강조했다.
류금주 박사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이 땅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이래 하나님께서 특별히 한국인들에게 베풀은 선물이고, 특히 그리스도교 대표국가인 미국의 신앙과 민주주의 등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권에 대한민국이 세워진 세계선교의 전초기지로서 한국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해야하며, 이 때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은 그리스도교 5대 신학분야(조직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현대신학) 중 하나인 역사신학 연구 해야 하며, 정통성 및 적통성의 책임감을 갖고 연구사역을 진행해 한국교회와 손잡고 복음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건국사를 신학적으로 접근함에 있어 한국교회사를 연구할 때 현재 일부의 경우 한국사를 전공한 이들이 한국교회사 관계의 논문을 쓰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한다고 류금주 박사는 강조하며서 이는 민경배 박사의 평소 가르침이었음을 밝혔다.
민경배 박사는 한교사 뉴스레타 창간호에 교회는 다만 역사적 실체가 아니고, 신앙과 경건 그리소 섭리의 거대한 구도로 유기회돤 조직이기에 연구자의 돈독한 신앙이 요구되고, 신학적 소양과 깊이가 병행한 해석이 동반되야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교사가 태동된 동기를 설명했다는 점을 류 박사는 강조했다.
민경배 박사의 「역사와 신앙」에서 세상의 모든 역사는 주권자인 하나님이시라고 전제하고, 창조와 통치, 섭리, 보존 등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지 그 보좌에서 결정되지 않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이 하나님의 역사 주권은 한 개인과 역사 경영이나 마찬가지로 작동하고, 개인 영혼의 길을 예정하실 뿐 아니라 전체를 섭리한다는 주장을 류 박사는 제시하고, 즉, 성경역사 전체가 구원사이며,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제인데 그 구원사와 이야기들이 현재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세계교회, 세속에까지 미친 영향과 구원을 향한 방향까지 연구해 한국교회가 나누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 경영에 있어 필수적인 섭리라면서 역사의 기원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역사의 연호를 주전(B.C.), 주후(A.D.)로 나뉘는데 주후는 예수님이 오신 이후(Anno domini)라고 전세계가 사용하고있는 상황이며, 만국 공용의 역사 연호 체계에 대한민국이 건국하면서 편입되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경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로 구분되어지며, 대한민국의 현 시대는 신약시대로 구분하고, 예수의 7대 사역(탄생, 고난, 죽음, 부활, 승천, 재림, 천년왕국) 중 바로 승천의 시대요 오순절의 시대, 교회의 시대라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류 박사는 대한민국은 2천 년 교회 역사 중 시기는 현대교회사시기이고, 지역으로는 환태평양 시대로서 특히 현대교회사의 중심 국가인 미국의 선교사가 복음을 전해준 것이 바로 환태평양 시대의 두 주축국가로서 자리한 것임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국 기독교선교의 최대 열매라고 류 박사는 강조했는데 대부분의 선교 역사는 일개 지역에 선교가 이뤄지면 개종자가 한명 또는 수천, 수만명의 개인들에게 전달되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에서처럼 국가로 건국된 경우는 한국만이 유일하며, 특히 한국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해중 미국은 현대교회사의 출발점에서 신생한 나라이며, 그 출발은 신앙의 자유라는 의미가 함유되었던 것이 한국에서 신앙과 자유, 세계문명의 실체인 기독교서양문명을 모두 갖고왔다는 특별함을 보유했다고 한다.
류 박사는 구한말의 조선이 쇄국정책을 썻지만 문호를 개방할 수 밖에는 없었던 상황에서 친중 근대화와 친일 근대화, 친소 근대화, 친미 근대화라는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친미기독교적인 서도서기(西道西器, 종교와 문화 모두 서구의 것)를 택해서 현재 전세계에서 주류문명계열에 속한 국가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요한 선물을 받은 한국 그리스도인들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아시아와 전세계를 향해 주님의 복음아래 할 일이 많다면서 이 일에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은 향후 4년간 최선의 사역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 유정우 박사(증경원장)은 논찬을 담당했으며, 발제에 대해 정확하고 조리 있는 논지의 전개가 인상적이라며, 류금주 박사의 발제는 교회사학자로서 한국 현대사를 구속사관(救贖史觀)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 역사는 8.15 사건을 민족사 이해의 입장에서 일제의 속박 아래 고통받던 우리 민족이 타민족의 지배에서 벗어난 해방사건으로 볼 수 있으며, 세계사적 사건으로 동 사건을 보면 일본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힘에 의한 잘못된 역사의 방향이 바로 잡힌 사건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유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세속의 시각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으로서 연결시킬 때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기 마련이며, 이러한 기독교 역사의식으로 8.15사건을 보면 우리 민족의 해방사건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믿는 하나님의 구원사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의 주인이시며, 참 역사의 이해는 기독교 신학에서만 가능하다면서 하나님의 계시는 절대 가공적(架空的)인 것이 아닌 역사의 지평위에 일어난 구체적 사건이어야만하고, 시간과 공간의 관계성이 없는 계시는 없기에 역사는 하나님의 계시라고 강조했다.
한교사는 올해 대한민국 건국사를 다룰 예정이고, 향후 4년간 중장기 세미나 주제를 제시했다며, 류금주 원장은 동 연구원의 사명을 잘 이해하고, 시대에 맞는 연구를 진행하게됨을 기쁘다고 밝혔다.
한교사의 회원들은 한국교회사학연구 분야의 태두(泰斗)요, 한교사 창시자요 설립자인 민경배 박사와 더불어 교회사학연구를 하도록 받은 사명에 대한 책임감과 대한민국 건국사의 연구에 대한 세속사의 신학화(神學化)라는 과제를 받은자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박사도 류금주 박사처럼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인 것은 확실하다며, 헌법이 있고 정부조직이 있기 전에는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함을 전제하고, 이를 부정하는 세력은 반 대한민국 세력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 민경배 박사(이사장, 명예원장)은 류 박사의 발제는 세계적 수준의 발제였기에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자들은 대한민국의 해방과 독립, 건국을 정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고, 교회사학은 연구함에 있어서 한국교회사학계에스는 선교사관과 민족사관, 실증사관 등이 존재하고 있지만 믿는 자들은 신학사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때 바르고 균형 있는 결과물이 나옴으로서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세계적인 장점을 갖고, 세계적인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