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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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한 기독교서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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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김흥수 목원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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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서회의 대표적 상품인 기독교사상 최신호와 초창기호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서진한 목사, 이하 서회)가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 간행물'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지난 10월 5일 구세군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발제자와 논찬자들은 서회가 한국 그리스도교가 전래된 구한 말에 창립되어 예수님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서적 등을 출판 및 유통하는 문선교의 방법을 통해 복음을 알리고, 전도의 수단인 인쇄물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국어, 국민정신생활의 증진 등등의 분야에서 매우 큰 공헌을 했기에 매래를 위한 노력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서진한 대한기독교서회 사장은 구한말 기독교 선교기관으로서1890년 대한기독교서회가 창립되었고, 일본제국이 적산으로 몰아 거의 폐쇄되는 상황에서도 많은 서적을 발행했으며, 신앙서적에 국한되지 않고 수학이나 역사, 지리, 문학, 교양서적 등 다양한 책을 펴냈으며, 이런 컨텐츠들은 한문이 공식 언어였던 시절에 한글로 출판했던 역사가 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한글은 15세기에 반포되지만 20세기 초까지 한번도 공식언어로서 사용되지 못했고, 나라를 잃은지 30년이 지나서 비주류 언어였지만 한국의 주류언어가 되었는데 이러한 20~30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랬는지가 서회 창립 130년의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언어로서 한글이 등장한 주요 동인 중 하나가 그리스도교였다는 점은 학계가 대체로 인정하는 점이지만 비주류언어가 한 종교의 경전에 사용되었다고 해서 주류언어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게다가 당시 한국 그리스도교인의 인구가 미미한 수준이었음에도 그랬던 것들을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해야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했고, 향후에도 서회는 한글과 신앙, 사회의 발전을 연구하는 일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쉽게 글자 생활을 하도록 창제하셨는데 여러 한문 서적들을 한글로 번역해 백성들이 다양한 정보를 누리게 했고, 한글로서 다양한 문학활동을 하여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을 떨치게 함으로서 한국 문화와 한국 민족의 큰 힘이 되었지만 한글이 나라 글인 국문으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창제 450이 지난 1894년에야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셩교회(대한기독교서회)가 한글이 국문으로 인정되기 전 1890년부터 이미 한글로 다양한 서적을 출판해 백성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었다고 밝혔다. 서회가 '셩교촬리(언더우드 선교사 번역)'를 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보건과 위생, 지리, 수학에 관련한 책, 번역 소설, 한영자전 등을 발간함으로서 130년간 한글과 한국 문화 발전을 위해 펼친 그런 업적을 향 후 더욱 계승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권 회장은 한글학회는 1908년 창립해 일제강점기르 거쳐 현재까지 한글맞춤법통일아을 만들고, 표준말을 사정하고, 큰 사전을 편찬하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꾸고 지켜왔다며 서회와 한글학회가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가는 길은 하나였다고 밝혔다.

▲허경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명예교수는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의 교양·문학 도서'를 발제하면서 서회가 한글서적에 진리를 담아 보급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서회의 가장 큰 업적은 조선시대 양반 및 지식인들에게 천대받아온 한글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다양한 형태의 쉬운 한글 책으로 번역해 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게일의 조선 체험담인 '전환기의 조선'이라는 책 5장에는 19세기 말 한국이 선교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라며 기독교를 예수교서회로 바꿔 놓아도 뜻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정도라고 평가했다는 점을 거론하고, 선교사들을 한글이라는 문자는 선교에 적합하다고 감탄했고, 너무나도 배우기 쉽고, 읽기 쉬운 한글에 감격한 나머지 한글은 기독교선교를 위해 400년이나 기다려 왔다고 까지 말했다는 점을 밝혔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국가가 서적 출판을 통제하여 한문으로 경전 중심의 유교 독서물만 출판하고, 한문으로는 유교 독서물만 출판하고 백성들을 위해서는 '삼강행실도'류의 서적만을 간행해왔던 그런 문화였지만 서회가 설립된 후 한글전용의 틀을 세우고 선교사와 한국인이 함께 번역해 출판시장을 넓혀갔고, 기획과 교단연합 지원, 편집과 판매 등 출판사로서 필수적 요소를 충족하며 기독교인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찾는 출판사로서 문화발전의 주동자로서 역할을 했음을 평가했다.

▲서신애 한양대학교 인문대학교수는 여성과 아동도서에 초점을 맞춰 발제했으며, 서회가 한글을 사용키로 결정하고 실행함으로서 조선여성들을 그리스도교 신앙은 물로 사회적 지식의 사회로 끌어들였다고 평가했다. 당시의 여성들은 삶의 어려움과 빈곤으로 인한 어려움이 컸지만 서회가 출판한 찬송가는 좋은 말씀과 달콤한 위로를 주는 존재였음을 설명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는 여성도 남성처럼 영혼을 지닌 같은 존재임 자각하도록 했고, 이 모든 것은 한글을 사용함으로서 촉발된 것인데 바로 서회가 가진 130년의 역사였다고 밝혔다.

▲안예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근대 한국어와 게일의 한영자전을 주제로 게일 선교사의 '한영대자전'은 서회의 교양 부분 출판물중 가장 대표적인 출판물이라며 이는 스테디셀러로서 사회적 파급력이 컸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어 및 영어 학습의 도구로서 뿐 아니라 개신교 초기 성서 번역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조선의 근대시절 한국어문법에 관련된 책자등도 부족한 시기에 서회의 이러한 출판물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맥락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여인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교수는 서회의 보건 및 의학도서에 관련해 논의했다. 서회는 그리스도교를 배경으로 설립된 기관이었지만 신앙서적 외에도 일반교양서적과 의학서적 등도 출판함으로서 의료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당대에 의학서적들이 대부분 일본서적을 단순번역하므로서 대부분의 내용이 한자와 한글이 병기되었지만 접속사와 조사만 한글이고 중요단어는 한문이었던 것에 반해 서회가 출판한 의학서적들은 한글전용이었고, 저자들은 당시 조선에서 사역중인 의료선교사들이거나 일부 한국인들로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수신자를 당시 주류독자층으로서 고려했기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론자는 ▲허재영 단국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수, ▲김성연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이 담당했다.

이날 서회는 자체소장하고 있는 古 성경책과 기독교사상 초기 본 등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등 서회 창립 130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 맞춘 활동을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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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국어, 신앙 발전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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