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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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성갑 목사가 조선말 암울했던 시기에 김해지역에서 교육활동 및 애민활동을 벌이며 민초들을 보살폈던 이야기를 연극으로 각색해 오는 11월 11~13일간 경남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누리마을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한 알의 밀알 강성갑'이라는 제목의 동 연극은 홍성표 교수(연세대학교)가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논문으로 연구한 주제를 각색해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홍성표 교수는 강성갑 목사가 당시 덴마크 그룬투비운동에 영향을 받아 노동과 배움, 주변에 대한 나눔과 신앙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진영 지역의 주민들에게 독려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조선의 발전을 꾀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음을 논문을 통해 조명한 바 있다.

현재 진영 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 상당수는 서울과는 거리가 먼 진영이지만 한국사회를 변화시킴에 큰 일조했던 지역의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과 자부심으로 강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봉사하는 삶을 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동 연극에서는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된 당시의 나라는 또 다시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로 둘로 나눠져버렸다는 시대적인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한다. 일제의 잔재와 주변 강국들의 간섭으로 불안한 어느 날 농민들이 글을 몰라서 농토를 뺏기고, 거금을 물어내야하는 음모가 생겨났고, 친일 경찰과 그 수하들은 탄압과 수탈을 지속했다고 한다. 이를 본 강성갑 목사는 농민들을 수탈자로부터 막아냈으며, 이로 인해 지식인이었던 강성갑은 목자로서 교육운동과 농촌개혁운동을 실시함으로서 성과를 냈고, 당시 운동의 중심지인 한얼중학교는 지금도 열매로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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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갑 목사의 일대기 연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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