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 130주년 기념예배
기독교가 세상과 함께 하도록 기여하기 원해
대한기독교서회(이사장 황선엽 사관, 사장 서진한 목사)가 창립된지 130주년을 기념해 예배를 지난 11월 23일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개최했다.
황선엽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의 인도로 시작된 동 예배에서 신경하 목사는 '복음의 지식, 평화의 소식'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대한기독교서회(이하 서회)가 지난 130년 동안 복음과 문화에 기여했듯이 앞으로도 기독교신앙에 주요한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진한 사장은 지난 130년 동안 서회는 수많은 책을 출간했고, 한국인의 신앙 뿐 아니라 한글 보급, 문화 발전에 노력과 기여를 해오면서 한국 그리스도교인들을 기르고, 보내는 모판으로서 헌신해온 것과는 별도로 현재의 한국 기독교가 과거와는 달리 세상과 소통보다는 게토화되었고 별도로 움이고, 시대를 바꾸는게 아니라 따라가지도 못하는 느낌이 드는 중 향후 교회를 위해 봉사할 청년들이 별로 없는 등 문제도 보인다면서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서회로서 새 과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황희 문화체육부장관은 지난 130년간 서회는 기도교와 사회적으로 함께 동행해오면서 신앙과 문화발전에 노력해주었다고 치하하고, 한국교회의 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서회가 130년 동안 1만여 종의 신앙 및 교양, 학술자료들을 출간해온 것에 감사를 전하고, 그런 결과물들은 우리의 의식을 깨우고 생에 대한 의지를 제공해준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한글학회를 주시경 선생이 창립했고, 주 선생의 스승은 헐버트 박사였고, 그는 서회 설립시 부회장의 직임을 감당했던 큰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고 한글학회와 서회는 130년간 서로 분야는 달랐지만 우리말을 발전시킨다는 동질성이 있었기에 미래에 서회는 한글의 발전과 신앙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배의 기도는 김혜숙 목사(전 새가정 총무), 성서봉독에 문환주 서회 애독자와 양승미 다락방 구독자, 찬양에 필라스 구세군 악대와 더율 국악팀, 축사에 류영모 목사, 축도에 오충일 목사 등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