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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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규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곧 펼쳐질 동아시아의 변화를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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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규 교수가 저술한 「동아시아 역사학 선언: 근대 동아시아에 나타난 역사적 전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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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구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소장이 인사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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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봉 경기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사회를 담당했다.

 

▲ 강상규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는 최근 저술한 「동아시아 역사학 선언(에피스테메 출판」에 대해 종로목요서평이 지난 4월 21일 개최한 제 11회 서평모임에서 어떤 의미를 담기 위해 저술했는지를 발제했다.

'「동아시아 역사학 선언」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가 동 저서의 전체 제목이며, 이 책에는 1894년 아편전쟁부터 현재까지 약 2백년의 시기를 50년 씩 4단계로 구분해 동아시아의 역사가 어떻게 변혁을 가져왔고, 향후 동아시아 전후체제의 붕괴가능성이 보이는 현재 어떤 정국을 맞게될지에 대한 관심을 표방하고있다는 평가다.

저자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전환기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안목을 가져야하며, 단기적인 사고방식을 극복하고, 특히 지난 200년간 근대 동아시아 전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해야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역사적 전한기를 통해 보면 16세기 말 일본의 전국시대가 정리되자 일본의 침략과 여진족이 부상했고, 17세기 명청교체(한족에서 만주족으로 패권이동)기는 만주족계의 후금국이 명나라를 압도함으로서 청나라가 들어섰고, 19세기 구미열강과 신흥제국 일본대 중국의 대결이 벌어진 서세동점의 진행, 20세기 두차례 세계대전으로 일본과 구미제국의 대결, 20세기에 냉전의 시작으로 미국과 소련, 중국의 대결국면 발생, 21세기 탈냉전과 탈근대, 세계화 등으로 미중갈등과 중일갈등의 모습이 벌어졌다고 강 교수는 평가했다.

강 교수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한 동양삼국을 보는 영미권에서 새로운 시각이 요청되는 현실 속에 동 역사를 다룰 공통의 언어가 부재함을 자각, 「동아시아 역사학 선언: 근대 동아시아에 나타난 역사적 전환들」이라는 책을 저술하게되었다고 목적을 밝혔다.

강 교수는 동 저서를 통해 근세 200년간의 역사를 4단계로 구분하고, 마지막 부분에 제국시대가 지난 후 냉전이 시작되었고, 동아시아 3국을 둘러싸고 공산주의 중국과 민주주의 미국, 한국, 일본으로 나뉘어 '동아시아 전후체제'가 되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져 왔지만 1990년의 탈 냉전 후 근래에는 중국과 대만 간의 양안관계문제,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이 목전에 있는 상황에서 미일안보체계, 한반도의 여전한 적대적 분단체계 등이 흩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다시금 동양 3국이간에 역사적인 문제를 논의할 때 참여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와 이해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했다.

동아시아 근세사를 다룸에 현실적인 어려움은 일국사 위주의 서술방식 속에 세계사화 일국사간의 관계는 두 트랙으로 논의를 이룰 뿐 동아시아 전체적인 맥락이 없다는 평가를 했다. 이렇기 때문에 당연히 동아시아 내부의 역사서술은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 각 국가별 내러티브 수준이기에 서로간에 가깝지만 먼 나라의 수준으로 외교적 제스추어 밖에는 없는 원리가 지배하고있음을 밝혔다.

동아시아 근현대의 큰 틀은 1기 19세기 후반(서양의 팽창, 아편전쟁과 청일전쟁), 2기 20세기 전반(양차대전, 청일전쟁~아시아태평양전쟁 종결), 3기 20세기 후반~1990년대(전지구적 냉전시대, 일본 패망~냉전 종언), 4기 21세기 초반(탈냉전 후 근대문명의 복합위기, 탈냉전 후 현재까지)로 약 50년 씩으로 구분했다.

1기에는 아시아에서 절대강자가 중국위주에서 서양의 확대로 인해 문명기준이 역전하고, 2기는 제국일본의 동아시아 50년 전쟁의 수행으로 일본제국의 전세계적인 부상, 3기에 일본제국의 패망으로그 공백을 냉전체제가 채워지며 동아시아 전후체계로서 자리를 잡다가 4기에 근대문명의 복합적인 위기가 발생함으로서 이 동아시아 전후체계의 붕괴가 임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설명했다.

일본제국 이전의 서양제국들은 이루려면 정복자들은 피정복자들의 비기독교적이고, 비문명적인 문제들을 선진의 상태로 끌어주겠다는 근린제국주의를 실천해왔으나 일본의 경우 아시아권의 국가드은 같은 한자생활권으로서 문명국이기에 야만과 문명으로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일본이 억압할 때는 선진과 야만으로, 협조가 필요할 때는 동양평화론, 아시아주의 등을 내세웠지만 나름 문명국인 피지배국들은 그로 인해 더욱 배신감을 느끼는 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인한 50년 전재의 종식으로 동아시아전체에는 양극화된 냉전시대가 전개됐고, 미국과 소련으로 구축된 패권경쟁구도의 발생, 한반도에는 해방이후 즉시로 남북한으로의 분단 및 한국동란 발생, 오키나와는 전면적인 냉전 기지화, 대만은 중국으로 복귀했다가 국공내전으로 인해 대만으로 이전하는 등 동아시아 전후체계가 구축되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강 교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올해 7월 일본의 선거 이후 일본평화헌법이 일반국가의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에상하고, 이로서 대만과 중국의 양안관계의 붕괴나 한반도에서의 원자력무기 경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중, 동아시아도 자칫 유럽의 20세기처럼 갈등과 전쟁이라는 불행을 답습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동양 3국간에는 대응을 위한 큰 그림은 없어보여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화를 추진 할 시 지속가능한 평화적 해법이 되기 위해 특정국가의 주도나 자국중심적 발상 등을 금지하고, 다만 발상의 전환과 상상력의 발휘를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들을 이 책에 서술했고, 이러한 내용들을 자료와 증거들로서 차분히 수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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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해동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가 토론1을 담당했다.

 

▲ 윤해동 교수(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50년 전쟁의 마감 후 동아시아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견고한 전후체계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그 체제는 한반도의 적대적 분단체제, 미일안보체제를 기반으로 한 일본의 경제우선주의, 중국-대만간 양안관계라는 두개의 중국체제 등이 하위체제로 보이지만 동 저서에서는 전후체제로 평가한 모습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동아시아 전후체제가 종결된 것은 아님에도 탈냉전 후 새로운 시기가 도래했음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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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토론2를 담당했다.

 

▲ 김항 교수(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는 동북아시아의 공동의 집 같은 발상이 가능할지 의심스럽지만 강상규 교수는 일관되게 동아시아 공통의 언어를 이용해 역사적 성찰과 협력을 모색하자고 요청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평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론이 증폭했는데 이것은 냉전질서의 해체조건 안에서 민족주의의 비판이라는 담론과 함께 등장했지만 당시 아시아는 개인주의를 우선한 자유주의의 흐름이 진행중이었고, 억압민족의 연대보다는 자유로운 개인이나 시민의 연대로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민족에서 시민으로 방점이 옮겨가면서 교묘한 망각이 개입하고, 아시아 각국의 시민이 국가를 넘어선 자유로운 시민의 자격으로 연대한다는 그런 이야기는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비대칭적 역사경험을 '국가폭력'이라는 일반론으로 표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위계질서를 의식에서 지우는 아시아연대는 아시아 안에서 유일하게 역사적 내실이었던 공유된 식민주의 경험을 추방하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경우에도 경제적인 성장을 겪으며, 일본인의 의식과 얼마나 다른지를 자문하고, 안으로는 빈곤이, 밖으로는 난민의 혐오의 그런 행태를 다시금 생각하는 역지사지적 행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강 교수가 역사적인 공통점과 언어를 갖자는 내용에 동의했고, 서로 용서를 하고, 미래지향적인 동아시아의 역사와 삶을 만들어가자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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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새 질서는 화합과 다툼 중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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