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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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교가 출간한 「The Bible in Korea」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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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교수가 기조강연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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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규 교수가 사회와 회의 진행을 담당했다.

 

한국 땅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 성경의 해석은 서양의 시각으로 하는 것이 보편적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세계적인 신학자들이 모여 「The Bible in Korea」를 출간함으로서 한국인들의 시각으로 성경을 해석함에 기준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한국의 그리스도교계에서 공식적으로 그와 같은 작업이 공식화의 첫 발을 디뎠다는 평가다.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는 이원우 교수(미국 칼빈대학교)에게 「The Bible in Korea」의 전체 책임편집을 의뢰했고,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신학적 배경을 가진 신학 및 성경 전문가들 24명이 원고를 작성해 지난 2월 출간했다.

「The Bible in Korea」의 공동저술자들은 이를 기념해 지난 6월 17일 오전 10(한국 시간)에 줌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모여 기념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원우 교수는 「The Bible in Korea」을 위해 5년간 노력을 기울여 빛을 보게 되었다면서 지난 1997년 칼빈대학교에서 근무 중 다양한 외국인들이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 한국적인 상황과 어떤 연관을 갖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비아냥거리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던 중 실제로 그들은 궁금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해하고, 한국인이기에 한국적이어야 하느냐는 의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의 상황은 한국적 성경해석이라는 분야에 대해 이류문화정도로 보는 풍토였을 것이지만 지난 10년간의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통해 볼 때 "저는 구약학자이면서 한국사람이며, 구약을 한다"고 자임하게되었다고 이 교수는 설명해 한국적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암시했다. 동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는 서툴기도하고, 평행선적이기도 하지만 「The Bible in Korea」의 출간으로 인해 최소한 첫번째 단추는 채움으로서 초석은 다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적인 성경해석이라는 분야에서 정보를 종합해 윤곽을 참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지만 자세히는 원자재를 수출하고, 독자비평 수준을 확보하고, 상호적인 비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원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매우 급변하는 중이어서 해외에 거주자는 역동감있는 연구가 어렵기에 한국내 신학자들의 역할이 시급하며, 이 작업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계속 진행할 것인 바, 현재 참여자가 엘리트 신학자들이었지만 향후에는 일반인들이나 타종교인들 등도 참여해 보편화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콩이지만 서양에서는 파스타로, 한국에서는 청국장 냄새가 나는 그런 성경해석의 특징을 갖자는 것이 이 책의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통일신학이 통일운동을 지향할 때 북한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는 고려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천사무엘 교수(한남대학교)는 홍콩 아치리 교수의 다문화적 해석과 유동식 교수의 한국신학에 영향받았다면서 성경의 사사 입다의 딸과 심청전을 비교하는 등 국문학적인 관점을 고려했고, 한국전 이후 한국교회사의 흐름을 정리했, 평신도 운동과 유동식 및 윤성범 등의 토착 신학을 소개하는 한편 신학의 복음화와 세속화 사이에 기독교의 개혁이나 사회적 문화적 책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교수(미국 클레어몬트신학대학교)는 타 종교의 굿이나 사머니즘 등 요소가 성경이나 한국교회적 상황에도 감지되는데 실제 한국에서의 성경적 세계관과 샤머니즘의 세계관이 직간접적인 시각으로 보이지만 무조건적으로 이런 것을 터부시하기보다는 이웃과 공동체의 회복 중보자로서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기민석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한글성경 번역본(1887년)부터 현대까지 개정된 번역사를 분석했고, 하느님은 '하늘'이라는 어원적 특징을 하나님도 '하늘'의 뜻을 갖으나 '한분 주님'의뜻을 강조했다는 설명을 했다.

이윤경 교수(이화대학교)는 기독교의 한국전래 이전에 오랬 동안 불교와 유교의 문화가 선재했었기에 종교의 경전은 신성과 호국의 성질이 있다는 경험 속에 그리스도교의 '성경'도 성스러운 경전의 반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순식간에 절대적 권위와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몽골의 침략 시기에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호국을 하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절 까지 교육제도이자 윤리적 구원자가 된 유교를 경험했던 이 땅의 사람들은 초기 한국 그리스도교 성경이 불교와 유교의 것을 대체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윤종 교수(평택대학교)는 고대 이스라엘 바벨론 포로기 시대를 연구하며, 여기에 끌려간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식인이자 엘리트로서 비교적 잘 살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포로민으로서 트라우마나 심리적 고통을 겪었던 경우는 한국인드의 민중의 한 문화와 연결해 설명할 수있는 요소였다고 밝혔다.

홍국평 교수(연세대학교)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관계에서 개혁을 실시할 때 북이스라엘에 비해 상대적 열세였던 남유다가 북쪽의 동력을 차용해 하나의 이스라엘로서 융합을 시도했다는 상황은 현재의 통일을 바라보는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국의 배타적 포용과 다면적 정체성이 상존 할 때 어떤 조화를 배울 수 있을 지를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김은규 교수(성공회대학교)는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 서양적인 해석이라는 사대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창세기 1장의 창조를 불교와 도교의 관점에서 볼교가 신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절대무'라는 개념으로 들어갈 때에 기독교에서 창조의 유일신과 유사한 의미를 담는다는 특징이 있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아더라"라는 내용은 도교에서 "무위자연"과 비교해 볼 수있는 여지들이 존재한다는 내용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창조의 순서에 있어 불교계의 연기법을 대입해 연결하는 등 성경해석이 역사비평주의를 넘어서 동아시아 종교간 대화에 적극 나서야할 필요성들을 논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교수(총신대학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불교와 유학의 전통을 갖고있는 한국에서 한국적인 성경해석을 수행한 저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가능하면 유학의 시경과 시편을 연구해보겠다는 의도를 비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적인 성경해석의 길이 열렸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했으며, 이에 대한 필요성에 찬성하는 등 이같은 방식을 연구할 필요를 공감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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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시각 성경 공식화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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