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0-0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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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천 투석 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간호사 현은경 씨의 발인이 7일 경기도 이천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07.

 

"고인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이천병원화재' 눈물의 발인식

현은경 간호사 등 4명 통곡 속에 발인

 

 

경기 이천시 관고동 투석전문병원 화재 희생자들에 대한 발인식이 7일 치러졌다.

 

이날 발인식에는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간호사 현은경(50)씨와 투석중이던 60~70대 환자 3명 등 4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다.

 

고인이 된 현씨의 딸이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뒤따르던 유족들과 지인, 대한간호협회 관계자 등이 일제히 통곡하며 눈물바다가 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환자를 위해 끝까지 지켰던 현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의사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희생자 5명 가운데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지난 5일 발생한 이번 화재는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짙은 유해 연기가 바로 위층 투석 전문병원(열린의원)으로 유입되면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이들을 돌보던 간호사 1명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함께 연기가 3층에서 4층 병원으로 유입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와 병원 직원 등도 연기 흡입 등으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 간호사는 투석환자들의 대피를 끝까지 돕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40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10여분 만인 오전 1129분 불을 모두 껐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 6일 관고동 근린생활시설 화재당시 환자를 지키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와 4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이천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또 사망자 지원을 위한 장례비 지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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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이천병원화재' 눈물의 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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