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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동훈 “이종섭은 즉각 귀국,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 결정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속보] 한동훈 “이종섭은 즉각 귀국,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 결정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즉각 소환하고 즉각 귀국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린 바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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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반미∙좌파 성향' 진보당 3인, 野위성정당 당선권 배치됐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미∙좌파 성향' 진보당 3인, 野위성정당 당선권 배치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최종 후보는 여성 16명·남성 14명으로 1번 서미화(56)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 위성락(69)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 3번 백승아(39)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 5번 정혜경(48)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다.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선 안정권인 6번을 받았다. 비례 7번은 오세희(68)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8번은 박홍배(51) 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9번은 강유정(48) 강남대 교수, 10번은 한창민(50)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전종덕(52) 전 전라남도 의원, 12번은 김윤(58)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임미애(57)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을호(53) 민주당 사무총장, 15번은 손솔(29)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은 최혁진 (53)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은 이주희(45) 변호사, 18번은 김준환(61) 전 국정원 차장, 19번은 고재순(58)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순번을 받았다. 양심적 벙역 거부로 논란이 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순번 20번에 배정받았다. ‘반미·좌파 성향’으로 비판이 나오는 진보당이 추천한 후보 3인(정혜경·전종덕·손솔)은 각각 5번과 11번, 15번을 받았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으로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보다 많은 세력에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40% 이상,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합정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이들의 의사를 확인해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해 이날 발표대로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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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이재명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박용진 “순천은 차점자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구청역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박용진 “순천은 차점자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 방식으로 새 후보를 선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페널티를 안고 경선을 치렀다가 패한 현역 박용진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했다”며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16일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비명계 현역 박 의원의 공천 승계 불발’과 관련한 질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 새벽 1시 반이 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3의 인물 전략 공천, 2위를 후보로 결정하는 방법, 경쟁해 다시 후보를 뽑는 방법을 놓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고, 차점자를 올리면 경선할 때마다 승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노력이 벌어질 수 있어 경선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위원장이 ‘선거엔 패자만 있지, 2등은 없다’고 조언해 그 말에 일리가 있어 그런 안은 배제했다”며 “모두에게 경선 참여 기회를 주고 박 후보도 참여할 수 있다는 안에도 갑론을박이 많았으나 결론은 그렇게 냈다”고 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강북을 전략경선 후보를 뽑는데 전국 투표 방식을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구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해 이뤄질 계획이다. 박 의원은 만약 전략 경선에 임하더라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만큼 ‘경선 득표수의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된다. 이 대표는 “물론 경선에서 진 박용진 후보는 훌륭한 민주당 인재이고 좋은 자원”이라며 “승부에선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진다”고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박 의원은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보도로 확인된 정봉주 후보의 과거 가정폭력 및 그로 인한 범죄수사경력 확인을 위한 관련 서류 미제출 문제는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라며 “당초 검증 차원에서 걸러졌어야 할 무자격자와의 경선이었기에 경선 절차상의 문제임은 명백했다”고 했다.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는 이 대표의 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또 “같은 사안이 순천과 강북을에서 왜 달라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하는 경우는 없다는 당 대표의 말과는 다르게, 어제 같은 자리에서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했다”며 “강북을을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한 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도 강북을 지역구의 후보를 결정하는데 왜 전국의 당원들이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근거도 없다”며 “사례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순천은 되고 강북을은 안 되고, 친명은 되고 비명은 안 된다는 원칙 없는 결정”이라며 “전략경선지역 지정과 경선방식 결정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짓 사과’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하고 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다고 의결했다.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의 공천 승계는 불발됐다는 의미다. 한편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공천됐던 손훈모 변호사 대신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손 후보 측의 이중 투표 정황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선 2위인 김 특보가 후보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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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정세균 "노무현 모욕 묵과 못한다… 양문석 발언에 당 결단하라"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균형발전 2.0 시대를 향해’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노무현 모욕 묵과 못한다… 양문석 발언에 당 결단하라" 정세균 전 총리가 16일 "노무현의 동지로서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에 대한 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며 "양문석 후보에 대한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총리는 "민주당에 몸담고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정치인이 김대중 노무현을 부정한다면 이는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을 욕보이고 조롱한 자를 민주당이 당의 후보로 낸다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며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며 "다만 그 선을 넘냐 안 넘냐의 차이다. 주권자를 비하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감쌌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종로 후보로 나선 곽상언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유사불량품으로 묘사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이라면서도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양문석의 발언보다 더한 발언을 주저 없이 그리고 거침없이 일삼았던 국민의힘 정치인들부터 일일이 확인해서 정치적 자질을 검증하면 좋겠다"고 표적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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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양문석 "盧 불량품" 막말…이재명 "정치인 공격은 표현의 자유"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문석 "盧 불량품" 막말…이재명 "정치인 공격은 표현의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알려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며 “다만 그 선을 넘냐 안 넘냐의 차이다. 주권자를 비하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시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대리인 일꾼이 주권자 주인을 모독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하면 여당 대표들은 얼마나 욕을 많이 하는가”라며 “주권자를 모독하거나 기본 자질이 없는 친일 매국 발언을 한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입이 틀어 막혀서 못 살겠는데 표현에 대해 가급적 관대해지자. 무서워서 살겠는가”라며 “제 욕도 많이 하라. 물어뜯어도 저는 뭐라 하지 않는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가 독재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15일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중 양 후보 막말 사태를 논의하며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당 지도부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렇게 하나하나 다 평가하면 과거 모든 발언이 정성평가 기준이 돼버린다. 성적인 문제나 약자에 대한 비난이 아닌 정치인 공격은 잘못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선 이와 관련한 추가 발언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나온 것도 없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까지 나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상황에서 지도부의 이러한 입장이 나오며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양 후보는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8년 5월13일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양 후보는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란 또 다른 칼럼에선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 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노 전 대통령 지지자를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칭하는 등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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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과거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이날 제23차 회의를 열고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이에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등 부적절한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장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 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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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실시간 정치 기사

  • “이재명 코 대신 파줘야 살아남아” 한동훈 발언에 소환된 2년전 장면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코딱지를 빼내 주는 듯한 모습. /유튜브 채널 ‘정치타파TV’ “이재명 코 대신 파줘야 살아남아” 한동훈 발언에 소환된 2년전 장면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2년 전 영상이 재조명됐다. 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코 주변에서 뭔가 떼어내주는 것처럼 찍힌 영상이었다.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땐 광대뼈 주변에서 뭔가를 떼어내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럼에도 이날 해당 영상은 ‘코딱지 떼어주는…’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발단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면서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러자 문제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민주당 공천 받는 방법’ ‘민주당, 무섭고 충격적인 공천 총정리’ 등의 제목 아래 다시 돌기 시작했다. 2022년 8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 앞에 선 장면이었다. 영상에서 박 최고위원은 옆에 선 이 대표를 쳐다보면서 손을 뻗어 이 대표 코 주변에서 뭔가를 떼어냈고, 자기 눈으로 그 정체를 확인한 뒤 바닥에 털어서 버렸다. 이를 네티즌들은 “코딱지를 파준 것”으로 해석했다. 디시인사이드 한 곳에서만 1만8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베스트’에 올랐다. 엠엘비파크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은 좀 다르다. 오른쪽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박 최고위원의 손가락은 이 대표 얼굴을 향해 다가가다가 고개를 갑자기 돌린 이 대표 얼굴과 잠깐 스쳤고, 이때 살짝 뒤로 빠졌던 손가락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이 대표 콧구멍이 아니라 광대뼈 주변이었다. 왼쪽에서 촬영한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코딱지를 빼내 주는 듯한 모습. /유튜브 채널 ‘들불’ 조선닷컴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 박찬대 최고위원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박찬대 의원실도 조선닷컴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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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친문’ 고민정 “이재명 태도 바꿔야” 최고위 보이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6./뉴스1 ‘친문’ 고민정 “이재명 태도 바꿔야” 최고위 보이콧 野, 사천 논란에 지도부 내홍 격화…친명은 ‘찐명’ 겨냥 “기울어진 경선” ‘하위 10%’ 설훈 이번주 탈당 예고…선관위원장에 친명 박범계 선임 친문(친문재인)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6일 친명(친이재명) 지도부의 ‘사천 논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에 이어 고 최고위원도 항의에 가세한 것.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친명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친문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 지역구 출마 논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 지연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재명 대표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최고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당무 거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천 현장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고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전날 밤 최고위에서 당내 여론조사, 하위 20% 명단의 공정성 논란을 논의하자고 했는데 수용되지 않았다”며 “거듭된 문제 제기에 대해 다른 지도부가 묵묵부답인데, (이럴 거면) 최고위는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친문계 지도부 반발에 대해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일축하며 김 위원장의 경선 결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필모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거관리위원장직에 친명 3선 박범계 의원을 선임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결국 끝까지 ‘사천’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 내홍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경기 부천을)은 이번 주 탈당 후 출마를 예고했다. 설 의원은 “하위 평가로 30% 감점을 받은 채 불공정한 경선을 치를 순 없다”고 했다. 역시 하위 통보를 받은 친문계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27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유력 검토 중이다. 초선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며 “많은 국민이 당내의 분열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사천 논란을 비판했다. 친명계 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친명 이용빈 의원은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맞붙게 된 ‘찐명’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정치 신인 가산점 20%를 받는 것에 반발하며 “기울어진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고검장은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다. 전용기 의원도 “(나에 대해) 세 차례나 불공정한 조사를 돌려 기획성 편파 판정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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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野 탈당선언' 이수진 "이래서 이재명 주변 극단선택"…무슨 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맺힌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野 탈당선언' 이수진 "이래서 이재명 주변 극단선택"…무슨 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선택들을 했구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억울함과 배신감에 만신창이가 된 저에게 이 대표 지지자들이 '너를 공천 안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당에나 가라,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들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의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며 사실상 공천 배제된 것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비리를 덮고, 개혁에는 게으르고,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국민 앞에 죄책감이 심해서 탈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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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
  • 김종인, 이번엔 개혁신당으로… 총선 때마다 점퍼색 갈아 입어
    김종인, 이번엔 개혁신당으로… 총선 때마다 점퍼색 갈아 입어 개혁신당이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84)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 2016년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 2020년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때마다 빨간, 파란, 빨간 점퍼로 바꿔 입었다. 이번 총선에선 네 번째로 개혁신당 상징색인 오렌지색 점퍼를 입고 뛰게 됐다. 정치권에선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노욕(老慾)이다”란 비판이 나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사실상 행사하는 자리”라며 “김 위원장이 양대 정당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항상 선거 승리를 이끌어 와 ‘이기는 공천’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81년부터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12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총선 때 자신을 민주당 비례대표 명단 2번에 올려 비례대표(전국구 3선 포함) 5선에 올랐다. 정치권에선 “선거기술자 김종인 효과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20년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으나 참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 대표가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에게 물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은 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과대 포장 인사라고 본다”며 “이 대표는 김 위원장 없이 선거 치르기가 어렵고, 김 위원장은 명성을 잇고 싶은 이해관계가 맞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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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컷오프’ 이수진 민주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컷오프’ 이수진 민주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 이수진 동작을 컷오프 발표 “온갖 왕따 참았는데...이재명 도운 것 후회” 2024년 2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국민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22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컷오프를 발표한 것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 판사 출신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그러나 공관위가 이날 이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이 의원은 사실상 공천배제됐다. 그는 “국회에 들어와서 지난 19년간 제가 쌓아왔던 법조 경험과 개혁 정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했고, 온갖 반대와 왕따에 부딪치면서도 검찰개혁을 하고자 앞장섰다”며 “그런데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들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기사들이 나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어댔다”고 했다. 최근 동작을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전현희 전 의원을 포함시킨 여론조사가 시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지도부가 이 지역 현역인 이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을 하려한다는 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태 파악을 해봤지만, 답변을 해야할 당 지도부는 외면만 하고있다”며 “이대로라면 제가 버티는 게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왜 후회하는지 그 이유는 머지않아 곧 밝혀질 것”이라며 “이미 적지 않은 부분들이 밝혀져 있고, 그로 인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희망을 잃어 버렸다”고 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동작을 전략지역 지정에 반발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이 대표에게 백현동 재판 패소를 염려해 2선 후퇴를 요구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청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백현동 판결 때문”이라며 “판결에 따른 결과가 너무 보였다”고 했다. 이어 “4월 총선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총선 지휘를 다른 사람한테 주고 물러나야한다고 봤다”며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당 대표를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충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저는 대선 패배 직후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가 검찰개혁 두 달 내에 해내야 된다고 건의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움직이지 않았다”며 “비대위원장, 당혁신위원장의 인사 실패로 당이 개혁하지 못하고 어려움만 가중되었음에도 이재명 대표는 그 어떤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2년 전 수해 때도 지역에 와달라는 저의 요청에 이재명 대표는 욕을 먹는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다”며 “험지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동지를 도와주기는 커녕 흔들어대고, 억지스런 말로 모함하며 밀어냈다”고 했다. 이 대표 측근과 지도부를 겨냥해 “리더의 최대 덕목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라며 “리더십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비인간적인 비열함, 배신, 무능함,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내치는 비정함, 잘못에 대한 책임은 약자들에게 떠넘겨 버리는 불의함을 민주당에서 걷어내야 한다”며 “걷어내자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서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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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아빠는 전광훈당, 딸은 이낙연당…목사 부녀의 엇갈린 행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겸 인재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3차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영입인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이낙연 대표. 뉴스1 아빠는 전광훈당, 딸은 이낙연당…목사 부녀의 엇갈린 행보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의 장녀인 장하나(43) 목사가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보수정당으로 민주당 계열의 새로운미래와는 정치 성향이 엇갈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를 종교 분야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중앙대학교와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10년간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10년간은 사업가로 활동했다. 이 대표는 장하나 목사에 대해 "목사이면서 사진관, 식당, 병원도 하고 의료기기 법인도 운영한 분"이라며 "얼마 전에 자유통일당 대표가 되신 아주 보수적인 장경동 목사님의 딸이다. 그렇지만 정치적 소신은 아버지와 다르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장 목사는 "정치 신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이라고 생각해 새로운미래를 선택했다"며 "아버지께서 '네가 가진 뜻을 잘 펼쳤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가 아닌 대전 유성을에 출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 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5선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다. 이날 새로운미래는 장 목사 외에도 신연수(59)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청년 농부 강상훈(30) 성일농장 대표도 각각 언론과 미래농업 분야 인재로 영입했다. 이로써 새로운미래는 총 9명의 영입 인재를 확보했다. 동아일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산업부장을 지냈던 신 전 논설위원은 지난 2020년 검찰개혁 지지 칼럼을 썼다가 업무에서 배제된 바 있다. 이후 사표를 내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이낙연 대표실에 합류했다. 신 전 논설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과 공영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고자 한다"며 "언론을 언론답게, 언론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현재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애플수박을 생산하는 농업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대표는 "지방 소멸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치인들이 지방 소멸, 청년, 농업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한다"며 "저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단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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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임박했나…한동훈 설득중, 동반 탈당설까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임박했나…한동훈 설득중, 동반 탈당설까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22일 한 위원장이 최근 김 부의장에게 직접 연락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입 시도를 시인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자 지난 20일 “모멸감을 느낀다.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때맞춰 김 부의장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공천 발표를 미룬 것도 김 부의장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영등포갑에는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중량급 후보군이 없어 국민의힘은 공천에 고심하고 있었다. 4선 중진인 김 부의장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뒤 19대부터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김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 할 때 안민석 의원이 (총선 나가냐고) 황당한 소리를 할 당시 부의장으로 (대정부 질문) 사회를 봤는데, 대단히 품격 있게 제지하시더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좋은 인상을 받은 한 위원장이 이후 김 부의장과 행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의장이 입당할 경우 김 부의장 지역 당원의 동반 탈당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부의장과 함께 정치해온 기초·광역의원도 동반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에 아직 탈당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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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대전 '1번지' 빅매치? 박범계에 도전장 낸 '박범계 폭로' 김소연
    ▲22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소연 예비후보. [사진 김소연 페이스북] 대전 '1번지' 빅매치? 박범계에 도전장 낸 '박범계 폭로' 김소연 제22대 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대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구(을) 선거구에서 '빅매치'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 국민의힘에서 김소연 변호사를 포함해 여러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소연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0일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힘) 소속으로 유성(을)에 출마, 이상민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했다. 김소연 "박범계에 승리하기 위해 출마"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전 서을에 출마한 것은 숙명”이라며 “박범계 의원과 싸워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국민 요청으로 등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에 큰일을 두 가지나 했다”며 “하나는 평범한 워킹맘 변호사 김소연을 극찬하며 영입한 것이고 두 번째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검사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소연 후보는 “박범계 의원과 얽힌 인연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을 복원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박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그의 실체를 시민들께 하나둘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4월 대전 중구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대전지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 둘째가 당시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김소연 후보. 뉴스1 김소연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범계 의원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박 의원 지역구인 대전 서구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두 번이나 영입을 거절했지만 (박범계의원이) 도와달라고 부탁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회고했다. 시의원 당선 이후 김 후보는 "시의원 공천 대가로 박범계 의원 측이 1억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 당시 김 후보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요구했던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은 구속기소 됐다. 이에 박 의원은 김 후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1억원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전 서(을) 선거구, 국힘 예비후보만 5명 박범계 의원은 대전 서을 지역구에서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세 차례 당선됐다. 대전서을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선 박 의원 외에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20일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인물은 없다. 반면 국힘에선 김소연 후보를 비롯해 강노산 전 대전서구의원, 양홍규 변호사, 이택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 조성천 변호사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아직 이 지역 후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군소정당인 개혁신당과 진보당·자유통일당에서도 각각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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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尹 "간호사 근무 중 뇌출혈 사망, 필수의료 심각성 보여준 사건"
    尹 "간호사 근무 중 뇌출혈 사망, 필수의료 심각성 보여준 사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 움직임을 두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의사는 군인·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면서 수술이 축소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내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의료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2년 7월 발생한 간호사 사망 사건을 예로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이 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전문의를 찾지 못했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이다.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의 심각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으로, 우리 국민은 늘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필수의료를 포함한 의료 붕괴 상황을 막기 위해선 의대 증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실패와 좌절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과도하다며 허황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와 협상한 뒤 정원을 조정할 것이란 일각의 예측을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대 의대 정원은 현재 한 학년 135명이지만 40년 전인 1983년엔 무려 260명이었다”며 “정원이 더 많았던 그때 교육받은 의사들 역량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같은 예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 의대인 경북대·전남대·부산대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역 의사들을 두고는 “중증 고난이도 치료와 수술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이분들의 성과와 실적을 정부는 널리 홍보해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에 사전 배포한 모두발언 초안엔 없던 현장 발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의료 역량은 세계 최고이지만, 환자와 국민이 지역에서 마주하는 의료서비스 현실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 짝이 없다”며 “의료인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의료개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의료인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과 사법리스크 경감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선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에게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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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개그맨 서승만, 민주 비례 출마…"개그보다 웃긴 현실 두렵다"
    ▲개그맨 서승만씨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개그맨 서승만, 민주 비례 출마…"개그보다 웃긴 현실 두렵다" 개그맨 서승만(60)씨가 오는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서씨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그맨이 갑자기 무슨 정치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며 "본 적 없는 정권의 무도함과 비상식에 떠밀려서 우리의 삶이 난파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제야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면서도 "저는 그동안 방송국에서 수직적 문화를 없애려고 애썼고, 대학로와 종로에서는 배우와 스탭의 합리적 소득을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문화 콘텐트를 통해 어린이 안전, 국민 안전을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서씨는 "생활이 곧 정치고,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의 시민을 위한 것이라 알고 있다"며 "저급함을 경계하고 합치된 공동체의 바른 생활과 이를 향한 실천이 곧 좋은 정치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하던 코미디나 하지 뭔 정치인이냐, 하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저 같은 사람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용기 내어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서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이른바 '친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서씨는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MBC 공채 2기로 발탁되며 개그계에 입문했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국민대학교에서 행정학과 박사 자격을 취득했고,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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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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