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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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한국판인 이중섭, 그 사람(왼쪽)과 일본판 사랑을 그린 사람 을 손에 든 저자 오누키 도모코 마이니치 신문 전 서울 특파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중섭의 아내 야마모토 1주기평전-편지화 출간

기자가 쓴 그 사람우리말로 번역

이중섭이 가족에 보낸 편지화도 눈길

 

13일 화가 이중섭(19161956)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19212022) 여사의 1주기를 앞두고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1936년 일본에서 만난 두 사람은 1945년 한국에서 결혼했다. 6·25전쟁 등으로 두 사람이 부부로 함께한 시간은 7년 남짓이었다. 1956년 이중섭이 요절하면서 야마모토는 지난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70년 가까이 홀로 살았다.

 

신간 이중섭, 그 사람’(혜화1117)은 일본 마이니치신문 소속 기자가 일본어로 쓴 이중섭 평전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책은 생전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저자와 야마모토 여사의 인터뷰 내용과 한국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상당수의 편지글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서울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2016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보고 이중섭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6년에 걸쳐 이중섭에 대해 취재한 그는 2021년 일본에서 이중섭 평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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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편지화미술평론가 최열(67)이 쓴 이중섭, 편지화도 같은 출판사에서 함께 출간됐다. 2014이중섭 평전을 펴냈던 그는 신간에선 이중섭이 아내와 아들에게 보낸 편지화에 주목했다. 저자는 은지화, 엽서화와 함께 편지화를 이중섭이 창안한 독립적인 미술 장르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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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아내 야마모토 1주기… 평전-편지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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