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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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생 NCCK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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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이하 NCCK) 신임총무 김종생 목사의 취임감사예배가 진행되었다.

 

NCCK는 김종생 총무의 취임감사예배를 지난 8월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개최해 수백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에큐메니칼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감사예배는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와 강연홍 목사(NCCK 회장, 기장 총회장)의 설교,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의 축도로 진행되었고, 2부 감사와 축하회는 박동신 주교(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의 인도, 안재웅 박사(에큐메니칼 원로)의 격려사, 이상호 지역NCC전국협의회 회장과 안미정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김정현NCCK 청년위원회 위원장의 제안, 김종생 총무의 취임감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종생 NCCK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구성원간에 소통이 원활한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면서 본인은 젊은 시절 산기도를 다니고, 바울처럼 광야에서 홀로생활을 하는 모습을 꿈꾸는 신앙인이었지만 민주화의 물결 속에 서울YMCA위장결혼사건이나 한울회사건 등에 연류되어 옥고를 치루는 등 민주화와 에큐메니칼적인 실천을 하던 경험도 있지만 이후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활동에 전념해오다가 두달 전 이처럼 부담스러운 자리에 들어서야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이미 NCCK에 들어선만큼 에큐메니칼 정신의 실천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발휘하며 총무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NCCK 총무직을 시작하는 것은 가문에 영광이며,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즐겁기보다는 부담스럽고, 고난의 여정을 앞둔 것이어서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한 상태임을 밝혔다. 김 총무에 대한 일부의 시선이 목회세습과 연관된 것들이 있지만 그 세습이 영광의 세습이어서 문제이지 고난의 세습이었다면 달랐을 것이기에 오늘 NCCK총무로서 들어서면서 앞으로 고난 받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그런 노력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나 약자를 보호하는 그러한 생명살림의 과정은 상생이 아닌 희생으로 열매가 맺히는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우리의 손해를 필요로 하고, 손해보는 여정에 동참하고, 시간을 내며, 지갑을 열어 후원해주는 방식으로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총무로서 절대 맘몬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그래야 NCCK가 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홍 NCCK회장은 성경에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 대해서 섭섭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께 신실한 사람으로 인해 화내심을 유보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현재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NCCK가 유보하실 수 있도록 충성해야하는 과제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NCCK의 신임총무로 들어서는 김종생 목사가 총무로서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데 많은 회원들이 총무를 도와서 협력해야하며,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도 NCCK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고, 끝까지  NCCK를 참으실 것이라고 설교를 통해 제언했다.

 

안재웅 박사(에큐메니칼 원로)는 김종생 총무가 한국에큐메니칼운동의 선봉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들 자신이나 한국교회, 한국의 공동체들은 현실적인 아픔을 겪고 있기에 치유가 필요하고, 치유의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치유를 위해 NCCK 회원교단 및 회원 간의 월활한 소통을 위한 조율을 실시해야함으로서 갈라진 것을 붙이고, 남북교회를 하나로 만들며, 세계교회의 협력을 추동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모든 일들이 어렵지만 예수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함께하겠다"고 보증하신 것을 기억하고 전진해달라고 축사를 통해 요청했다.

 

이상호 지역NCC전국협의회 회장은 김종생 총무가 한국교회의 위상을 세워달라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총무가 현재 지역NCC들은 어려운 여건 중에 에큐메니칼정신을 실천중인 현실을 인지해주고, 중심지이며, 대규모인 NCCK가 변방과 소규모인 지역으로 사업을 전환해줌으로서 더욱 진보된 교회운동을 함께 벌이자고 요청했다.

 

안미정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100주년을 지낸 현재 NCCK는 미래의 100주년을 위해 나가야할 배를 타야하는데 그 배가 깨져버린 상황이기에 김 총무가 배를 온전하게 수리해줄 것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현재 NCCK 내 여성위원들은 전체 중 평균 26%이며, 위원장은 14%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부터는 구색맞추기 식이 아닌 실질적인 여성참여의 길을 열어서 회원간의 참된 소통을 함으로서 협력의 길을 열어가자고 요청했다.

 

김정현 NCCK청년위원회 위원장은 김 총무의 스텐스가 미온적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모습은 청년들에게 실망을 줘서 협회를 이탈하도록 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교회청년들은 틀에 얽매어 활동이 부자연스러울 것이 우려되 NCCK나 소속된 교단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활동중이라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 김종생 총무가 청년들이 NCCK내에서 의견을 내고, 활동할 수 있는 구조와 장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문제점들이 개선된다면 청년들이 열심히 교회에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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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정신으로 맘몬에 굴복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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